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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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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일(토)부터 26일(일)까지 , “축전의 밤은 황홀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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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에서 9월 4일(토)부터 26일(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진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2021 세계유산축전 : 안동>은 핵심 프로그램(△ 유산전람, △ 무용극, △ 도산서원 야간개장<9월의 봄>)과 다양한 전략 프로그램(△선유줄불놀이, △종가에서 차를 즐기다, △ 예술로 만나는 세계유산, △ 도산서원의 하루, △헤리티지 스테이지, △ 음악극 <풍류병산> 등)으로 진행되어, 안동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세계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나온 천년에 대한 존경과 앞으로의 천년을 향한 약속을 담은 전시 유산전람은 축전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회마을에서 상설로 진행된다. 유산전람은 세계유산 안동의 콘텐츠를 재해석하여 수용과 창의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하회마을 진입로부터 시작하여 빛의 연회(벚꽃터널), 숲속 연회(만송정), 유산 연회(구,풍남초)로 진행된다.


빛의 연회는 유산전람으로 입장하는 길을 의미하며, 안동의 놀이를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선유시회 조형물이 그 길을 밝혀준다.


숲속 연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된다. 반딧불이가 날아오르고 해먹에 누워 만송정 숲속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고, 가까운 사람들과 앉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유산연회는 미디어아트로 시작된다. 야외 신만대루 LED월에서 진행되며 <안동연회 하회에서 놀다>를 비롯한 <선비의 일상> <봉정사 나한탱화> <옛그림으로 보는 즐거움> <퇴계선생과의 조우> <모란>이 15분여 동안 상영되고, 30분 간격으로 하루 20회 진행된다.


<4인4경>전은 세계유산을 사랑한 4명의 안동작가들이 그려낸 4개 유산의 경치들을 40미터 그림전에 담았고, <60개의 보물전>은 세계유산 60개를 선정하여 회랑을 차용한 전시구조물을 만들고, 미로 형태의 이색적인 야외 전시로 기획되었다.


번남고택에서는 <안동의 한글문화> 전시가 진행된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한글 족보, 음식디미방 등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담겨있는 한글 자료들을 통해 안동의 한글문화를 재조명 한다.


유산연회의 마지막은 삼신당‘소원나무’에서 마무리 된다. 하회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었던 삼신당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소원큐브가 만들어진다. 소원지에 하나하나 적어서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QR코드를 찍어 소원을 보내면, 그 소원이 LED길을 따라 삼신당으로 가닿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또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획되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이 가진 가치를 숫자 조형물을 설치하여 찾아보는 재미를 주고, 예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하였다. 지역의 공예가들이 함께 참여한 관광기념품샵도 준비되어 있다.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고 감동을 전하기 위한 전시 <유산전람>은 야간 아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세계유산의 밤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하회마을에 전래되는 하회탈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무용극<로터스 러브>가 오는 9월 18일에서 2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하회마을 부용대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기획된 무용극<로터스 러브>는 세계 최고의 발레단인 마린스키 극장의 안무가 ILYA ZHIVOY(일야 지보이)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남식 댄스투룹다 무용단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무용극<로터스러브>는 하회마을 부용대의 실경을 고스란히 활용한 특설무대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아름다움과 그에 얽혀 있는 설화를 세계 최고의 현대 무용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느껴볼 수 있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9월 초 인터파크를 통하여 예매할 수 있다.


도산서원 야간개장 <9월의 봄>은 퇴계 선생의 작품들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퇴계 선생은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기상을 느낄 수 있는‘매화’를 아껴 100수가 넘는 시를 남겼고, 작품에서‘꽃핀 시절’,‘꽃답게 싹트는 모양’,‘맑은 향기’와 같은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9월의 봄’이라는 테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금 싹 틔우는 봄이 한국 정신문화의 근본을 찾을 수 있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 그리고 도산서원에서 시작되길 바라는 염원을 반영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7시부터 10시까지로 기존 도산서원 개방시간 외 별도로 축전 기간에만 진행된다.


이번 축전을 맞아 도산서원에는 <봄, 밤빛의 서막>, <가을의 매화>, <도산서원, 다시 봄>, <천연天淵 별산책>을 주제로 오감을 즐겁게 할 공간들을 준비하였다.


<봄, 밤빛의 서막> 코스는 진입로에서 진행되며 매화 문양의 태양광 등과 야광돌, 포토존을 통해 야간개장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산서원 앞마당의 <가을의 매화>에서는 매화 문양의 고보 조명(gobo light)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도산서원 내부 <도산서원, 다시 봄> 코스는 이동 동선마다 매화등이 배치되어 있어 따뜻한 9월의 봄을 느낄 수 있다. <천연天淵 별산책> 코스는 천연대의 나무 의자에 앉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도산서당에는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혜경 작가는 고미술과 뉴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동아시아만의 아이덴티티를 작품에 나타내는 아티스트다. 도산서당 앞에는‘월야영매(月夜詠梅)’라는 주제로 LED Wall Facade를, 도산서당 내에는‘퇴계(退溪) - 물러나 시냇가에서 산다’라는 주제로 Projection Mapping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할 것이다.


이밖에도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9월 4일, 8일,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화려한 불꽃의 선유줄불놀이가 펼쳐져 잊지 못할 9월의 아름다운 밤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에서는 방역부스를 운영하고 각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관람객 인원을 제한하고, 축전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인원은 PCR검사 실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안동 홈페이지(www.whf2021.kr)나 세계유교문화재단(☎054-851-71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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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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