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0(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5.22 15: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지역 산업구조도 혁신할 계획이다. 백신산업, 신약개발사업, 2차전지 등 신산업 기반구축을 서둘러 허약한 경북경제의 체질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페스트균은 꾸준히 살아 남아 언젠가는 인간에게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행복한 도시에 쥐를 밀어 넣어 인간을 죽게 할 날이 오게 되리라"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쓴 '페스트'에서 의사 '리외'가 한 마지막 멘트다. 마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을 예언이라도 한 걸까. 앙칼진 코로나와의 싸움이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나가면서 그 충격은 이제 생존권 문제를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해 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은 최대 6조9천억원의 지역생산 감소와 최대 9만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2018년 경북도 총생산 109조200억원의 6.8%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4월 말과 비교해 11만7천명이나 줄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사회·경제적 파장과 후유증 극복은 대구경북이 함께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다. 초반 국내 확진자의 90% 이상이 집중됐던 대구경북은 '요원지화(?原之火)' 처럼 기세오름하던 코로나19의 큰 불길은 잡힌듯하다. 최근 며칠째 확진자 '제로(0)'를 기록했고, 확진자가 나와도 1~2명 정도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여러 처방전이 내려지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언발에 오줌누기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는 압권이었다. 대구 1호 확진자 발생 8일만에 대구경북에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자 고민 끝에 '코호트 격리'라는 비책은 나름 선방했다. 전국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 1천여 명이 대구경북으로 달려왔다. 마스크 등 다양한 기부물결이 답지했고,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단체가 줄을 이었다.

경북도에서도 소상공인, 농업인 소득증대, 청년일자리, 영세중소기업 활성화 등과 같은 시대 상황에 맞는 혁신적인 시책을 개발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정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분위기 확산, 도민의 참여 및 다양한 주체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신뢰받고 일하는 혁신 도정 구현을 비롯한 3대 전략과 8대 과제 38개 시책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다시 뛰자'는 구호아래 '(가칭)경북재도약 범도민대책위'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사기저하, 경북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흩어진 도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경북의 자긍심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기 위한 취지다. 코로나의 기약 없는 종식과 상관없이 경북관광을 하반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의 미래에 놓여진 상황은 힘겹다. 무엇보다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심각하다. 업체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경북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각 1조원씩 모두 2조원을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지역 산업구조도 혁신할 계획이다. 백신산업, 신약개발사업, 2차전지 등 신산업 기반구축을 서둘러 허약한 경북경제의 체질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로 파산직전에 놓인 농산어촌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농산어촌 건설과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매일 새벽 도시락 300개씩 41일간 지원해준 전남을 비롯해 방역물품과 특산품을 지원해준 전국 시도지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지방의 다양한 대응책은 재난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양념이 되리라 믿는다.

영남인터넷신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4214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경북의 저력 보여주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