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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회탈 웃음도시 안동! 1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하자
    권영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연수원장)     "우리 안동에는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이렇게 정 많은 우리네 모습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첫인상을 스캔하는 골든타임(눈 마주치는 순간)에 미소띤 모습을 보인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첫인상의 위력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한단계 더 올라 갈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웃음은 어떤 웃음일까? 그것은 바로 “화회탈 웃음”이다.     컴퓨터에서 “화회탈 웃음”을 검색하면 갓난아기의 미소부터 국내·외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이 가장 아름답게 웃는 웃음을 네티즌들은 “화회탈 웃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심지어 엄마가 쓴 행복한 육아일기에서는 갓난아기의 천사 같은 미소를 두 종류로 표현했는데“그냥 살짝 미소 짓는 모습은 일반적인 웃음. 눈과 입꼬리를 찡그려 가며 웃는 모습은 화회탈 웃음”이라 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은 누가 시킨 것 도 아닌데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 때 그리고 가장 아름답게 웃는 모습을 보고 “화회탈 웃음”이라고 정의한다. 이처럼 화회탈은 역사적, 미술사적, 민속학적 가치가 인정되어 이미 1964년에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되었고, 사실적 조형과 해학적 조형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라 할 수 있으며, 그 화회탈의 고장이 바로 여기 우리 안동이다   여기서 잠시 화회탈의 유래를 말씀드리면, 하회탈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온 탈이자 예술용 탈이기도 하다. 고려 중후기로 소급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무탈로 제작되어 그 조형미가 출중하기에 1964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가 2017년 12월 27일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는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본래 하회탈은 양반, 선비, 중, 백정, 초랭이, 할미, 이매, 부네, 각시, 총각, 떡다리, 별채탈 등 12개와 동물형상의 주지2개(암주지 숫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총각’,‘떡다리’,‘별채’ 탈은 분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제작시기는 대략 고려 후기로 추정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하회마을에 이상하게도 재앙이 많았다. 어느날 이 마을에 사는 허도령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12점의 탈을 만들면 재앙이 사라질 것이라 했다. 다만 탈을 만들 때 어느 누구도 탈을 만드는 모습을 봐서는 안된다는 말에 따라 허도령 혼자 탈을 만들고 다른 이의 출입을 금했다. 그런데 허도령을 사모하던 여인이 허도령이 보고 싶어 몰래 엿보았다가 허도령이 피를 토하면서 즉사하는 바람에 마지막 이메탈은 턱이 없는 미완성 탈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세계 최고의 화회탈 웃음의 본고장인 우리 안동의 현실은 어떤가? 타지에 오래 살다가 안동에 온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첫 번째가 ‘식당이나 상가에 가면 주인이나 종업원들이 너무 불친절하고 인사성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교의 고장이라 그런지 ‘배타적인 성격이 있어 친해지고 싶어 가까이 다가가도 외지 사람에게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서 작은 불친절에도 더 실망을 느겼을 것이다. 저 역시도 안동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경북도청에서 40년 공직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 있다가 내 고향 안동으로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런 경험을 여러번 겪었으며, 그럴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사이 한번 만나고, 두 번 만나고, 여러번 만나다 보니 마음을 서서히 열어주며, 거기다가 끈끈한 정까지 듬뿍 담아줘서 이제는 따뜻한 이웃으로 곁에 와 있다.   따라서 우리 안동에는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이렇게 정 많은 우리네 모습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첫인상을 스캔하는 골든타임(눈 마주치는 순간)에 미소띤 모습을 보인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첫인상의 위력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한단계 더 올라 갈 것이다   다행히도 안동시에서는 “친절도시 안동”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많이 개선되고 있겠지만, 일부 불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대외적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더는 손상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미소친절이 지역사회 곳곳에 제대로 정착되어 “화회탈 웃음도시 안동”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배가의 노력을 기울러 10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권영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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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예천
    2020-01-10

실시간 사설/칼럼/기고 기사

  •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경북의 저력 보여주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지역 산업구조도 혁신할 계획이다. 백신산업, 신약개발사업, 2차전지 등 신산업 기반구축을 서둘러 허약한 경북경제의 체질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페스트균은 꾸준히 살아 남아 언젠가는 인간에게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행복한 도시에 쥐를 밀어 넣어 인간을 죽게 할 날이 오게 되리라"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가 쓴 '페스트'에서 의사 '리외'가 한 마지막 멘트다. 마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을 예언이라도 한 걸까. 앙칼진 코로나와의 싸움이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나가면서 그 충격은 이제 생존권 문제를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해 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은 최대 6조9천억원의 지역생산 감소와 최대 9만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2018년 경북도 총생산 109조200억원의 6.8%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4월 말과 비교해 11만7천명이나 줄었다.코로나19가 몰고 온 사회·경제적 파장과 후유증 극복은 대구경북이 함께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다. 초반 국내 확진자의 90% 이상이 집중됐던 대구경북은 '요원지화(?原之火)' 처럼 기세오름하던 코로나19의 큰 불길은 잡힌듯하다. 최근 며칠째 확진자 '제로(0)'를 기록했고, 확진자가 나와도 1~2명 정도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여러 처방전이 내려지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언발에 오줌누기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는 압권이었다. 대구 1호 확진자 발생 8일만에 대구경북에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자 고민 끝에 '코호트 격리'라는 비책은 나름 선방했다. 전국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 1천여 명이 대구경북으로 달려왔다. 마스크 등 다양한 기부물결이 답지했고,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단체가 줄을 이었다.경북도에서도 소상공인, 농업인 소득증대, 청년일자리, 영세중소기업 활성화 등과 같은 시대 상황에 맞는 혁신적인 시책을 개발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정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분위기 확산, 도민의 참여 및 다양한 주체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신뢰받고 일하는 혁신 도정 구현을 비롯한 3대 전략과 8대 과제 38개 시책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다시 뛰자'는 구호아래 '(가칭)경북재도약 범도민대책위'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사기저하, 경북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흩어진 도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경북의 자긍심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기 위한 취지다. 코로나의 기약 없는 종식과 상관없이 경북관광을 하반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의 미래에 놓여진 상황은 힘겹다. 무엇보다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심각하다. 업체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경북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각 1조원씩 모두 2조원을 지원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지역 산업구조도 혁신할 계획이다. 백신산업, 신약개발사업, 2차전지 등 신산업 기반구축을 서둘러 허약한 경북경제의 체질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로 파산직전에 놓인 농산어촌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농산어촌 건설과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매일 새벽 도시락 300개씩 41일간 지원해준 전남을 비롯해 방역물품과 특산품을 지원해준 전국 시도지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지방의 다양한 대응책은 재난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양념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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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청
    2020-05-22
  • 아름다운 숲과 우리가족을 지키는 산불예방
     "올해 봄은 예년 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368건의 산불이 발생해 395㏊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야외활동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화되면서 도심을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산불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올해 봄은 예년 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368건의 산불이 발생해 395㏊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산림청은 매년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지역 특성에 맞는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 활동과 사전 대비·대응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대응을 교훈 삼아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해 자체 매뉴얼을 제작, 산불발생 초기단계부터 현장대응과 지휘체계를 강화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올해부터는 현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최첨단 산림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한 산림재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시간 드론 영상을 산불 현장과 상황실에서 동시에 확인하고 산불 진화전략 수립과 인력 배치에 활용하여 진화시간 단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19일 울주군, 지난 8일 청송군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체계적인 대응으로 산불확산을 저지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최근 10년간 남부지방산림청 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1천191건으로 2천284㏊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64%, 피해면적의 89%가 봄철에 집중되었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이 63%를 차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입산통제구역 지정과 함께 등산로를 폐쇄하고, 주요 입산 길목에는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해 무단입산을 막고 있다.또한 불법소각 예방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과 전 직원산불방지 기동단속반 편성·운영으로 불법소각 행위 등 산불예방을 위한 제한행위 위반사항을 단속하고 과태료를 부과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지난해부터 운영한 산불현장 지휘지원단은 성능이 개선된 산불지휘차량과 함께 산불 초기단계부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의 운영을 지원해 현장지휘를 강화하는 등 산불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이밖에 산불확산에 따른 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 안전공간을 조성과 산불소화시설,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운영 등으로 산불현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산림청은 올해 2만2천505㏊에 5천124만4천본의 나무를 심는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한 번 발생하면 수십 년 가꿔온 숲은 물론 숲속의 소중한 생명들도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된다.산불을 낸 사람은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순간의 실수로 숲을 태울 수 있으나 복구는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산림 보호를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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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 도청신도시의 낙동강별곡(別曲)
    도청신도시의 낙동강별곡(別曲) 김휘태(안동시 공무원)     도청신도시의 낙동강별곡(別曲)     어느새 경자년 춘분을 맞은 도청신도시의 봄날에 무지갯빛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동으로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의 낙동강 비경이 하늘에 비치고, 서로는 선몽대와 회룡포의 내성천 운치가 바람결에 들려온다.   북으로 웅도경북을 품은 검무산 창공에 정기가 용솟음치고, 남으로는 600년 낙동강나루터의 푸른 물결에 처녀뱃사공 노 젓는 소리가 구성지다. 오늘따라 천년 숲 거닐며, 일찍이 삼국통일의 기원(起源)을 이룬 이 곳 새천년도읍지의 희망으로 ‘낙동강별곡’을 불러보고 싶다.   2016.3.20. 경상도개도 700년 만에 경북도청이 안동ㆍ예천 도청신도시로 이전하여 1단계 2만 인구가 입주하였고, 1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2단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청이 북부지역으로 이전 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경북도청사를 중심축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장풍득수(藏風得水) 형태의 길지(吉地)에 웅장하게 세워졌다.   이른 바 풍수지리설의 명당이라는 좌(동)청룡 정산, 우(서)백호 거무산, 전(남)주작 시루봉, 후(북)현무 검무산으로, 사신이 사방을 엄호하는 천년요새에 새천년도읍지를 건설한 것이다.   주산인 검무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여자못이 넘쳐 풍부한 낙동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그야말로 풍년을 구가하는 축복의 땅에 새 역사를 창조한 것이다.   실재로 어릴 때 어른들의 전설에 의하면, 사람이 바람에 날려 다녔다는 1950년 ‘사라호’ 태풍 때에도 도청신도시지역은 벼가 쓰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만큼 웅도경북의 기운은 21C에도 국가발전의 주축으로 뻗어나갈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5년간의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제대로 이루어나가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먼저 도청이전에 따른 균형발전 개념부터 정리해보면 첫째, 경북전체의 균형발전, 둘째, 신도시와 안동ㆍ예천의 신ㆍ구도심 균형발전, 셋째, 신도시주변의 원주민지역과 균형발전 등으로 나누어지며, 이런 3단계의 균형발전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동안 북부지역과 신ㆍ구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로 연구ㆍ검토해왔지만, 가장 가까운 신도시주변 원주민지역의 균형발전은 상당히 미흡한 것 같다.   도청이전 초기의 낮은 보상부터 아직까지 이주단지 조성을 못하고 있는 주민들까지 여러 가지로 미흡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미흡한 부분이 바로 ‘낙동강별곡’이다.   다시 말하면 신도시의 숨결인 낙동강 연계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같은 봄날에 신도시주민들이 낙동강수변공원에라도 나가서, 시원한 강바람과 넘실거리는 물결에 대자연의 호연지기를 마음껏 숨 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해봐도 온몸에 생기가 돈다.   신도시조성 초기부터 원주민들이 낙동강수변공원 지정을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초기의 둘레길 외에는 강변으로 나가는 길도 없고 편의시설도 없다.   이미 4대강 사업으로 11만㎡의 둔치를 조성하여 신도시주민들이 그라운드골프 단체운동과 휴식을 즐기고 있는 구담강변도 아직까지 자연환경 특별보전구역으로 묶여있어서, 상생발전의 흥겨운 ‘낙동강별곡’을 불러보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강처럼 지척에 천혜의 낙동강물이 유유자적 흐르고 있건만, 어찌하여 주민들의 발길을 이렇게도 묶어두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또한, 신도시와 병산서원, 하회마을, 부용대와 낙동강변을 순환하는 연계교통망도 미비하며, 낙동강변의 시내버스 회차지(기산종점)도 운행하지 않고 있다. 신도시주변의 병산서원 47만㎡와 하회마을 26만㎡에 이르는 낙동강 백사장도 풀숲이 우거져서 세계문화유산의 자연경관이 사라지고 있다.   하루빨리 낙동강 연계교통망 운행과 하천부지 정비를 시행하고, 친수구역 지정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여 신도시와 원주민지역이 상생발전 해나가야 한다.   때마침 정부의 관광거점도시 지정으로 하회권역 관광단지조성도 신도시와 앙상블을 이루는 금상첨화이다. 이러한 주변지역의 플랫폼(platform)을 융합하여, 웅도경북의 영광을 되살리는 ‘낙동강별곡’을 다 함께 불러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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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 손씻기는 감염병예방 '셀프 백신'이다
    김문년 안동시 보건위생과장   인류 건강에 위협을 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는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그 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전염력은 감염자 한 명당 1.4~2.5명에 달하고 치명률은 약 2.1%라고 밝혔다.최근 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96.1% 유사하다는 사실과 세포에 침입할 때 접촉하는 단백질 부위가 SARS와 비슷하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 또 환자가 발생한 모든 나라에서 자국 진단법을 WHO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대응의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감염병 발생 양상이 과거와 달라짐에 따라 감염병 대응과 유행 통제는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하는 새로운 보건학적 과제이다. 지난 ‘지카 바이러스(Zika V)’ 유행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새로운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돼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유행에 대한 국가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요구된다. 감염병은 병원체 전파를 통해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초동 대처가 중요하며 감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2015년 MERS 유행 이전에도 2003년 SARS,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 등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위기가 발생했고 질병으로 인한 인명 손실과 함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2~7일, 길게는 14일이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 다양한 변이와 복제능력 때문이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와 소화기의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 침투되면 지속적인 변이를 거쳐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3차 감염이 가능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 몸은 스스로 방어할 수 없게 된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국민 감염예방 행동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특히 손 씻기는 최상의 예방법이다. 손은 감염성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눈, 코, 입 등으로 옮겨 심는‘메신저’ 역할을 하므로 ‘깨끗한 손’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손 씻기를 ‘셀프 백신’으로 부르며 최고의 감염병 예방법이라고 권하고 있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감 환자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최대 6명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하고 얼굴을 긁거나 코를 비비기 위해 마스크 아래로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우리는 이미 SARS와 MERS 같은 유행병을 경험한 바 있고 국가적으로도 강력한 대비책이 갖춰져 있어 개별적으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 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전파 조기차단을 위해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는 격리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발적인 신고(1339)가 중요하다. 그리고 정부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신종 감염병 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해 국가 간 바이러스 유전자를 공유하고 감염병 예방법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3, 4차 감염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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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예천
    2020-02-11
  • 화회탈 웃음도시 안동! 1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하자
    권영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연수원장)     "우리 안동에는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이렇게 정 많은 우리네 모습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첫인상을 스캔하는 골든타임(눈 마주치는 순간)에 미소띤 모습을 보인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첫인상의 위력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한단계 더 올라 갈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웃음은 어떤 웃음일까? 그것은 바로 “화회탈 웃음”이다.     컴퓨터에서 “화회탈 웃음”을 검색하면 갓난아기의 미소부터 국내·외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이 가장 아름답게 웃는 웃음을 네티즌들은 “화회탈 웃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심지어 엄마가 쓴 행복한 육아일기에서는 갓난아기의 천사 같은 미소를 두 종류로 표현했는데“그냥 살짝 미소 짓는 모습은 일반적인 웃음. 눈과 입꼬리를 찡그려 가며 웃는 모습은 화회탈 웃음”이라 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은 누가 시킨 것 도 아닌데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 때 그리고 가장 아름답게 웃는 모습을 보고 “화회탈 웃음”이라고 정의한다. 이처럼 화회탈은 역사적, 미술사적, 민속학적 가치가 인정되어 이미 1964년에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되었고, 사실적 조형과 해학적 조형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라 할 수 있으며, 그 화회탈의 고장이 바로 여기 우리 안동이다   여기서 잠시 화회탈의 유래를 말씀드리면, 하회탈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온 탈이자 예술용 탈이기도 하다. 고려 중후기로 소급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무탈로 제작되어 그 조형미가 출중하기에 1964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가 2017년 12월 27일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는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본래 하회탈은 양반, 선비, 중, 백정, 초랭이, 할미, 이매, 부네, 각시, 총각, 떡다리, 별채탈 등 12개와 동물형상의 주지2개(암주지 숫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총각’,‘떡다리’,‘별채’ 탈은 분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제작시기는 대략 고려 후기로 추정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하회마을에 이상하게도 재앙이 많았다. 어느날 이 마을에 사는 허도령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12점의 탈을 만들면 재앙이 사라질 것이라 했다. 다만 탈을 만들 때 어느 누구도 탈을 만드는 모습을 봐서는 안된다는 말에 따라 허도령 혼자 탈을 만들고 다른 이의 출입을 금했다. 그런데 허도령을 사모하던 여인이 허도령이 보고 싶어 몰래 엿보았다가 허도령이 피를 토하면서 즉사하는 바람에 마지막 이메탈은 턱이 없는 미완성 탈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세계 최고의 화회탈 웃음의 본고장인 우리 안동의 현실은 어떤가? 타지에 오래 살다가 안동에 온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첫 번째가 ‘식당이나 상가에 가면 주인이나 종업원들이 너무 불친절하고 인사성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교의 고장이라 그런지 ‘배타적인 성격이 있어 친해지고 싶어 가까이 다가가도 외지 사람에게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서 작은 불친절에도 더 실망을 느겼을 것이다. 저 역시도 안동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경북도청에서 40년 공직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 있다가 내 고향 안동으로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런 경험을 여러번 겪었으며, 그럴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사이 한번 만나고, 두 번 만나고, 여러번 만나다 보니 마음을 서서히 열어주며, 거기다가 끈끈한 정까지 듬뿍 담아줘서 이제는 따뜻한 이웃으로 곁에 와 있다.   따라서 우리 안동에는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이렇게 정 많은 우리네 모습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첫인상을 스캔하는 골든타임(눈 마주치는 순간)에 미소띤 모습을 보인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첫인상의 위력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한단계 더 올라 갈 것이다   다행히도 안동시에서는 “친절도시 안동”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많이 개선되고 있겠지만, 일부 불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대외적으로 안동의 이미지가 더는 손상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미소친절이 지역사회 곳곳에 제대로 정착되어 “화회탈 웃음도시 안동”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배가의 노력을 기울러 10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권영길(한국국학진흥원 인문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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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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