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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문화유산과 힐링의 입체적 안동 관광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8월, 문화유산과 힐링의 입체적 안동 관광   ◆ 문화와 청정 자연이 어우러지는 비대면 관광    8월도 막바지에 다다르는 이른바 여행의 계절이 다가왔다지만,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안전한 힐링 관광 등이 선호되고 있다. 가까운 근교로의 나들이가 안성맞춤인 요즘 안동에서는 가족여행이나 연인들 등 그야말로 안동의 세계유산은 말할 것도 없고 찬란한 문화와 청정 자연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더구나 8월은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이 함께하는 힐링의 여행 계절이지만,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마침 며칠 전에는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와 하회리를 연결하는 하회 구곡길 걷기행사를 유튜브와 라디오를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조선시대 선비복장을 한 구곡길 길동무 9명이 관광객을 대신해 구곡길 걷기 체험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과 라디오 통해 참가자들과 실시간 온라인 채팅으로 방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된 하회구곡길 라디엔티링으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SNS를 통해서라도 구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공연을 감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관계자는 말했는데, 코로나19가 몰고 온 현재 관광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관광산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책회의나 심포지엄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난달 경주에서는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한결 주장하고 있는 것을 요약하면,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관광트렌드도 안전·힐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침체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청정 자연을 아우르는 관광분야가 여기에 해당한다.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화로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이 넘치는 안동관광을 위해 먼저, 문화관광산업의 융․복합화와 입체적 관광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문성도 보강해야 할 것이다.   ◆ 인류의 문화가치를 꽃피다! 세계유산축전 진행 중    이런 측면에서 세계유산축전은 커다란 의미를 지닌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 공연, 재연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7월 한국의 서원을 시작으로 8월 경상북도, 9월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 경주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난달 31일 개막식에는 공식 개막행사를 비롯해 도산12곡, 부석사의 사계, 가무극 선묘 등의 개막 축하 공연과 선유줄불놀이, 낙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개막행사가 펼쳐졌는데 안동, 경주, 영주 등에서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이자 세계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세계유산전이 상설 전시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재해석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하이마스크 공연, 부용대에서 만송정까지 동아줄을 타고 불꽃들이 터지며 타오르는 전국 최고의 환상적 비경을 보여줄 ▲선유줄불놀이,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대표 명사들에게 들어보는 세계유산 이야기 ▲세젤귀 콘서트, 퇴계선생의 도산12곡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재탄생하는 한여름밤의 음악콘서트 ▲월하연가, 라디오 생방송을 하며 세계유산을 트레킹 하는 ▲하회구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8월 한 달간 경북지역의 세계유산들을 방문해 축전을 즐기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개막식 및 경축음악회도 열렸다. 개막식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 무대극인‘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국악 실내악 및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했다.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2020 퇴계연가”도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퇴계연가’는 동방의 주자로 불리는 조선시대 대 유학자 퇴계선생의 정신이 깃들어 시대적 현실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수 있었던 퇴계의 가르침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실경가무극 퇴계연가를 시작으로 매해 새로움과 감동을 더해 12년째 공연하고 있는 안동국악단(단장 김건우)은 퇴계연가를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 옥연정사(玉淵精舍)   옥연정사 전경        병산서원에서는‘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되며 며칠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 선생(1542~1607)의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기도 했다. 또, 요즘 떠오르고 있는‘서원 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서애 선생이라면 이제 누구나 옥연정사(玉淵精舍)를 떠 올리게 된다. <앞으로는 호수의 풍광을 지녔고, 뒤로는 높다란 언덕에 기대었으며, 오른쪽에는 붉은 벼랑이 치솟고, 왼쪽으로는 흰모래가 띠를 두른 듯했다. 남쪽으로 바라보면, 뭇 봉우리들이 들쑥날쑥 섞여서서 마치 두손을 맞잡고, 읍하는 형상이 한 폭의 그림이요. 어촌 두 어 집이, 나무숲 사이 강물에 어리어 아른거린다> 선생의 서애의 옥연서당기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옥연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의 한 단면으로 떠오르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 속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서 찾아내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것이 있는데 전국을 뒤져 영화, 예능 등의 배경이 될 그림 같은 촬영지를 섭외하는 직업이다. 여기에 안동의 옥연정사나 고산정 같은 곳이 종종 등장한다.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들이 소개되는데,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과 예술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지고 있는 비대면 관광의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8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전국 시·군에서 가장 많은 369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고장, ‘독립운동의 성지’안동에는 임청각이 있다. 영남산 기슭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아 지어진 전통한옥이다. 조선시대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1519년에 지은 고성이씨종택이기도 하다.    이 집은 조선시대에 왕이 아닌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현존하는 살림집 중 가장 크고 오래됐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임청각과 군자정 현판은 퇴계 이황이 썼다고 전해진다. 이 고택은 500년의 민족정기를 이어나가 독립유공자 11명을 배출하며 일제강점기 항일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개인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전경     석주 이상룡은 1858년 이곳 임청각에서 출생했다. 유학자로서 협동학교를 세워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에 힘쓰던 이상룡은 1910년 8월 일제가 강제적으로 한일합병을 감행하자 1911년 1월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당시 54세에 50여 명의 가솔과 함께 전 재산을 챙겨 서간도로 망명해갔다. 만주에서 무장독립투쟁을 준비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자 아들을 다시 안동으로 보내 임청각을 팔아 군자금으로 보탰다.(이후 문중에서는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마련하여 임청각을 되샀다) 서간도 지역에 항일 독립운동단체 경학사를 만들고, 독립군 양성학교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1924년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이 탄핵되고 2대 대통령으로 추대된 박은식이 국무령제로 바꾼 뒤 1925년 초대 국무령에 이상룡을 추천하여 당선시켰다. 그러나 분열된 독립운동계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간도로 돌아와 무장항일투쟁에 심혈을 기울였다. 석주 이상룡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독립전쟁에 열정을 바친 숭고한 삶을 살았으나,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2년 5월 길림성 서란현에서 74세에 순국하고 말았다.    석주 선생은 문재인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가진 독립운동가다. 2017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임청각을 언급하며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고, 2019년 역사박물관과 KBS가 함께 만든 '나의 독립 영웅' 방송 가운데 석주 이상룡 선생 편에 직접 출연하기도 해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붐을 타고 임청각의 역사와 석주의 숭고한 정신을 느껴보려는 역사문화탐방 목적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한옥 숙박체험도 가능해 하룻밤 머물며 독립운동의 유산을 찬찬히 음미해 볼 비대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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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 세계유산축전‘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세계유산축전‘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   ◆ 포스트 코로나, 문화유산과 동행하는 힐링 관광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관광활성화 대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실상 좌초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업이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에 관광산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책회의나 심포지엄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 와중에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이 9~10일 경주에서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한결 주장하고 있는 것을 요약하면,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관광트렌드도 안전·힐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침체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아우르는 관광분야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심포지엄에서 코로나 이후 지역관광 발전 전략 수립을 통해 중·장기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적절한 것이다.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화로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이 넘치는 경북을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문화관광산업의 융․복합화와 시․군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컨트롤타워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출범으로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문성도 보강했다.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도산서원에서 개막    이런 측면에서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된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개막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7월 3일부터 개막,‘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여간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축전은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도산, 병산, 소수, 남계, 옥산, 필암, 도동, 무성, 돈암서원)에서‘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된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개막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7월 3일부터 개막,‘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여간 열리고 있다. 사진은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식에서 축하하는 장면      특히,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개막식 및 경축음악회도 열렸다. 개막식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 무대극인‘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국악 실내악 및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어 진행되는 경축 음악회에서는 도산 12곡 합창과 판소리, 가야금 등의 국악과 소프라노, 바리톤,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의 판타지도 등장했으며, 7월 2일부터 2주간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진행됐다.    병산서원에서는‘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되며 2박 3일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요즘 떠오르고 있는‘서원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7월 한 달간 총 6회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 공연, 재연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7월 한국의 서원을 시작으로 8월 경상북도, 9월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지난해 7월 6일 안동으로서는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했다.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이자 교육기관인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던 것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의장국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아불파즈 가라예프 의장이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발표하는 순간 지난 10여년을 준비했던 서원 관계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열열이 환영했다.   2019년 7월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하는 순간 ,지난 10여년을 준비했던 서원 관계자들이 열열이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은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비롯해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곳이다. 이 9곳은 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수많은 서원 중 에서도 16∼17세기에 설립돼 역사적으로 가치가 크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서원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중국의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던 것이다.      향촌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사설 학교인 서원은 대부분 관직에 나아가지 않은 사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선배 유학자를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려고 세웠는데 강학과 제향 통해 학맥 형성한 ‘한국에서 진화한 유학 시설’이다. 안동 도산서원은 이황, 병산서원 류성룡을 각각 배향했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7) 퇴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문인과 유림이 세웠다. 이황이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1560년 세운 도산서당을 모태로 한다. 유생을 가르치며 학덕을 쌓던 도산서원은 1575년한호(韓濩)의 글씨로 된 사액을 받음으로써 영남 유학의 중심이 됐다. 400여종에 달하는 4천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 그리고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병산서원과 함께 철폐되지 않은 중요한 서원이다. 1969년 문화체육부에서 해체·복원했다. 서원은 보물 210호인 전교당을 비롯해 상덕사·도산서당·옥진각·장판각·동명광실 등 20여개 단층 기와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산서원 강당인 전교당은 유생의 자기 수양과 제자의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상부 지붕 부재 일부가 훼손되고 장기간 하중을 받아 건물 일부가 기울어져 현재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9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펴낸 책 ‘도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書院)을 성리학을 학습하고 선배들을 따라 배우던 공부의 전당이었다고 정의했다. 책에서 최진덕 한중연 교수는 “주자학(성리학)이라는 이념이 서원의 영혼이라면, 서원이라는 제도는 그 이념을 역사 안으로 실어 나르는 몸이었다”고 주장했다. 불교와 사찰, 기독교와 교회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성리학은 철저히 서원이라는 공간에서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병산서원은 남향인 만대루를 비롯한 건축물과 배롱나무 등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이미 관광객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병산’이라는 이름처럼 남쪽에 기암절벽이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비 온 뒤 안개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경이다. 남쪽 병산과 낙동강이 펼쳐지는 주변 풍광을 다 끌어안을 수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서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하회마을이 인근에 위치하고 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이 래프팅 코스로 인기를 끌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병산서원은 고려 사림의 교육기관인 풍산현의 풍악서당을 서애 류성룡이 1572년 현 위치로 옮겨온 것이다. 서애가 타계하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613년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했다.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됐으며 1863년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됐다. 일제강점기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고 강당은 1921년, 사당은 1937년 각각 다시 지어졌다. 선생의 문집을 비롯해 각종 문헌 1천여 종 3천여 책이 소장돼 있다.   ◆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최초의 그랜드슬램 도시 목전    안동시 관계자는 “10년간의 끊임없는 도전 끝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서원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이번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과 함께 향후 서원 활용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은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2010년 세계유산 등재), 봉정사(2018년 세계유산 등재) 등 4개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2015년 등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로 한층 면모를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다. 여기에다 안동은 안동 현재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최초의 그랜드슬램 도시가 된다. 비전 있는 관광정책의 개발과 활용여부에 따라 안동은 그야말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세계유산축전과 함께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세계유산은 너무나 소중한 안동의 재산이라”며, “우리의 전통가치, 문화유산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안동의 가치를 세계화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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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지구촌의 인문해법으로 부상하는 유교문화
                                 <역사문화의 숨결이 샘솟는 정신문화수도 안동>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가 세계문화교류 중심지로 도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신도청시대와 함께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유교문화사업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음 한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안동시의 유교문화권 사업은 경북도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3대문화권사업의 하나로 유교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관광을 접목하는 관광진흥사업이다.   마침 안동은 지난 1월 문체부로부터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안동시는 글로벌 유교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이에 영남인터넷신문은 안동시의 3대문화권 사업과 관련한 장기적인 관광수요 제고를 위해 현재의 유교문화가 해외에서 실제 어느 정도 그리고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세계적 위상과 가치를 상.중.하 (3회)에 걸쳐 기획취재키로 한다. 그리고 향후 기회가 되면 유교문화권사업과 관련된 홍보 및 포괄적인 해외취재를 시도할 예정이다.                                                                                                                                    - 편집자 주-   지구촌의 인문해법으로 부상하는 유교 문화(상)   ◆2020년, ‘세계경제포럼’ 핵심주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도 소통, 배려, 공감 인문해법 필요   세계경제포럼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제네바에서 2020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연차총회 사전 기자회의를 열고 있다      2020년 올해 ‘세계경제포럼’ (WEF . 일명 다보스포럼)의 핵심 주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다. 주주에 관련된 이익 보다는 채권단과 고객은 물론 직원 등 모든 직간접 참여관계자들의 이해관계를 종합 균형적으로 반영하는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 독일 등 유럽이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즉 기업에 소속된 모든 종사자와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다. 기업의 공익적 책임을 중시하며 기업 경영에 노동자,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에서는 모든 기업이 노동자 협의체를 설립해야 하고 주주와 노동자 대표로 균등하게 구성된 이사회와 감사회가 회사의 전략적 결정을 함께 내리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국제사회의 연대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020 다보스 포럼’은 ‘결속력 있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핵심 의제로 삼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자본주의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지금까지의 자본주의는 주주와 기업의 이익이 우선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현시대는 더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인 사회가 됐으며 이해관계자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만큼, 모든 이해관계자의 상호 이익이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궁극적인 해결책도 결국 배려와 공감 그리고 소통 등의 인문적인 해법이 뒷 받침 될 때 비로서 가능한 것들이다.   ‘세계경제포럼’은 1981년 스위스 조그마한 산골 다보스에서 개최되면서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그야말로 세계를 움직이는 포럼으로 성장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세계의 정상급인 그야말로 쟁쟁한 정계와 재계의 인물들이 참석하는 포럼이며 2014년1월 22일 ‘세계의 재편’(Reshaping of the World)이란 테마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유교문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세계질서가 좀 더 인간적이고 보다 높은 가치 지향점을 향하려면 유교문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그것도 작금의 혼돈스러운 세계질서의 대안으로 유교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언급한 바 있지만, 2014년은 안동의 ‘21세기인문가치포럼’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롤 모델로 삼으며 처음으로 개막됐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이 같은 동양철학인 유교문화가 언급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포럼’의 발전과정에서도 나타난다.   ◆ 세계경제포럼 창시자 슈바브 교수도 ‘다중적 이해관계자’ 언급   ‘세계경제포럼’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다 보면 1971년 스위스 쿠르(Chur)에서 열렸던 ‘유럽 경영 심포지엄(European Management Forum)’에서 그 근원을 찾아 볼 수 있다. 1987년 이 ‘유럽 경영 심포지엄’은 초청 대상을 전 세계 기업과 정치인으로 확대하면서 ‘세계경제포럼’으로 변경되었는데 당시 ‘유럽 경영 심포지엄’을 주최한 클라우스 슈바브( 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교수는 이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설파했다. 1971년 발간한 책, ‘현대 기계설비 기업경영’에서 오늘날 기업의 경영진은 장기적인 성장과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주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따라 클라우스 슈바브교수는 ‘세계경제포럼’은 다중적 이해 관계자(the multistakeholder concept)에 충실하고자 당시에도 언급했으며 마침내 포럼은 2015년 스위스 정부에 의해 국제적인 NGO로 공식 인정되기도 했다.    2020년 올해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주제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접근 및 발언 내용을 보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근원적인 해법 역시 결코 유교 문화와 무관치 않은 것들임을 알 수 있다. IMF 총재, 교황, 독일 총리, 세계경제포럼 창시자 등 유명인사들이 핵심적인 해법과 관련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불평등, 기술의 급속한 확산, 금융 분야의 엄청난 위험과 보상 등의 측면에서 2020년대와 1920년대를 비교하며 이 상황들이 20세기 세계대전의 발단이 된 조건들을 떠 올린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배려와 소통으로 각국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취지로 인류애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잊지 말아야 할 최우선 고려사항은 우리가 모두 인류의 한 구성원이라는 것이며 서로서로 보듬는 도덕적 의무는 권력과 이익을 좇는 게 아닌, 인간을 공공 정책의 중심에 놓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갈파했다. 이는 기업은 물론 정부에게도 똑같이 유효한 원칙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여러 위협 요인의 해결책을 찾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도 근시안적인 기술·경제적 접근보다는 이러한 윤리적 측면을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메르켈 총리는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를 원한다면 노력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젊은이들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2050년을 넘어 다른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지구촌이 모두가 함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KT 황창규 회장 2018년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제안한 바 있다. GEPP는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여행자 이동경로와 감염병 정보를 보건당국과 개인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에서 황창규 회장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 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하여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KT의 독창적인 공헌 활동에 속한다.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UAE,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자본주의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스웨덴 소녀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고수하는 것이 미래 세대에 대한 배신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다중의 이해관계자를 중심에 둔 자본주의가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권영세 안동시장 "안동은 미래 지구촌 정신을 찾는데 최적의 도시"    한편, 2014년은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의 재편’(Reshaping of the World)이란 테마로 유교문화가 거론될 때, 안동에서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개막됐다. 그해 7월 열린 제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는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세계의 석학들이 참석했다.     201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의 재편’(Reshaping of the World)이란 테마로 유교문화가 거론될 때, 안동에서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개막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당시 개막식에서 "안동은 미래 지구촌 정신을 찾는데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중국 유학의 재건을 추구하는 ‘니산(尼山)포럼’의 쉬 지아루 의장은 ‘한·중 공동의 운명, 과거의 계승과 발전, 인류에의 공헌’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인문가치포럼의 개최는 한국과 세계가 신인문주의 및 인류 공동의 새로운 윤리를 세우는 중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쉬 지아루 의장은 또 “퇴계의 학문은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끼친다. 유학은 세계의 걸출한 사상·학술과 마찬가지로 특정 국가 혹은 그 사상을 배출한 민족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세계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계사상의 발전과 실천 역시 세계인들이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정신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학술원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는 ‘유교가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유교의 중심은 향학과 교육이며, 안동은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육자 중 한 명인 퇴계 이황을 배출한 곳”이라고 말했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대해 가지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소회도 남다르다. ‘안동포럼’을 개최하면서 국내외 석학 130여 명을 비롯한 1만여 명이 유교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지구촌의 문명 간 융합과 소통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정신적 안식처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 지구촌을 지탱할 가치를 안동에서 찾도록 함으로써 안동의 정체성 확보와 세계화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평가하고 있다.    당시 권영세 시장은 “우리는 사람다움과 사람됨의 재발견, 인문가치의 회복, 인간 존엄성의 확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서구의 가치에 대한 성찰과 함께 그 대안적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동양적 사유방식과 세계관 및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세계적 조류로 대두되고 있다”고 인문가치포럼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권 시장은 또 한국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교의 학문적 천착과 문화적 전통이 국가와 사회의 도덕과 윤리 및 문명의 핵심적 가치로서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국가로부터 유교문화권으로 지정을 받은 영남지역은 한국에서도 유교 전통이 가장 융성한 곳이며 선비정신과 문화가 면면히 이어온 안동지역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안동이야말로 미래 지구촌 정신을 찾는데 가장 적합한 최적의 도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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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지역민과 함께하는 英 리버풀 문화수도 프로젝트
                                                              ‘1천만 관광객 시대, 융복합적 고부가가치화의 안동 관광’   안동시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대거 선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 석권 준비해야  지역민과 함께하는 英 리버풀 문화수도 프로젝트    ◆ 문화재청 공모‘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안동시 7선 선정    문화재청이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사업에 안동시가 전 부문에 선정됐다. 안동시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문화재야행 1선, 생생문화재 1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3선,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1선, 고택·종갓집 활용 1선 등 총 7선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로써 안동시는  다양한 문화자원이 풍부한 역사문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문화재 활용사업 중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안동시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가 6년 연속 선정됐다.    그리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 시작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올해로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20년 집중육성사업으로 재선정 됐다. 특히 2020년에는 시범 육성형 사업으로 올해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포함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월영야행이 4년 연속 선정돼 내년에도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월영야행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지역 문화재를 향유하고 색다른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름 문화재체험 행사이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공연, 답사 등의 형태로 체험하는 고품격 산사 문화 프로그램이다. 봉정사의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가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0년에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2020년 첫선을 보이는 사업으로 고택 임청각 활용사업인‘임청각에서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문화재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지역 전문 인력의 참여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문화유산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재숙 문화재청장 안동방문, 역사문화자원 관광 개발 다각도로 논의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에서 네 번 째)이 세계유산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에서 여섯 번 째)은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하는 관광도시 안동에 대한 의욕을 내비추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안동시가‘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공모에 전 부문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즈음에 마침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 청장의 이번 방문은‘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후 지난 8월 도산서원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병산서원 현장 점검 및 관리실태, 향후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서원 관계자들과 다양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 청장은 서원에 도착해 먼저 사당에 참배한 후, 만대루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관 병산서원 원장, 서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병산서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 건립과 진입로 포장을 건의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 석권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방문으로 세계유산 병산서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고, 다각도로 논의된 사안과 관련해 서원 보존관리를 위한 예산 확보는 물론 역사문화와 관련된 관광자원개발 등 향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마침 시대적인 관광추세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다양한 고급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려는 관광객의 수요가 욕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관광도시의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도시의 이미지는 더욱 그렇다. 오늘날 개인적인 비즈니스나 관광을 할 경우, 국가보다는 도시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특히 마이스(MICE)산업 역시 도시를 배경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러한 도시의 관광적 수요나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역사와 문화관광을 활용한 도시 활성화와 관련된 인식과 중요도는 크게 높아지고 상황이다. 특히 오늘날에는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자연적인 관광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목적으로 하는 도시방문과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문화유산과 박물관 등을 타깃으로 하는 체험관광도 현저히 늘어가고 있다.   ◆ 지역민과 함께하는 英 리버풀 문화수도 프로젝트   리버풀은 ‘도시 속 세계(The World in One City)’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08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면서 민관 그리고 지역민들의 긴밀한 협력하에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도시재생에 성공,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사랑받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리버풀 머지사이드 해양박물관 모습      세계적인 관광경쟁력을 가진 유럽에서는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오래전부터 도시전략을 시행해 왔다. 유럽은 1985년부터 유럽의 문화수도(Cultural Capital of Europe)를 선정, 정부는 물론 해당 도시의 지자체나 의회 등 주민과 지역민의 참여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 재생에 힘써왔다.    특히 유럽의 문화수도(정책)프로그램(Cultural Capital of Culture Progam)은 유럽인들 공동의 문화유산 정체성과 연대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출발했으며 동시에 선정도시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인들의 자발적인 문화적 참여를 제고시키면서 문화와 역사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유럽문화수도 정책은 결국 유럽문화의 풍부함과 다양성 그리고 국가들 사이에 공유되는 문화적 특징과 창조성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유럽인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함께 도시의 인지도와 관광 및 방문객을 증대시켜 문화사업을 활발히 하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유럽의 문화수도 진흥 성공사례의 하나로는 문화역사 및 예술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영국 리버풀(Liverpool)을 꼽을 수 있다. 수많은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문화마케팅이나 인지도가 낮아 별 주목받지 못하는 도시였다. 그러하던 리버풀이 1980년도 후반 공공분야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문화와 관광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런 리버풀이 2008년 유럽문화수도로 지명되면서 그야말로 본격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영국 서쪽 바다 아이리시해(海)의 연안 도시 리버풀은 17세기 해상무역으로 크게 성장한 도시다. 리버풀은 산업혁명 중심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크게 번성했다. 그러나 19세기 말부터 산업 구조가 변모하면서 도시 경제가 쇠퇴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을 거치는 등 급기야 1981년에는 인종 차별을 불씨로 폭동까지 발생,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게 된다. 리버풀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많은 문화 공간과 리버풀 교향악단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 초까지도 쇠락한 항구 도시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리버풀은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인들이 협력하며 문화관광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리버풀은 리버풀문화회사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하게 된다. 리버풀문화회사는 리버풀 시의회와 지역관계자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었다. 도시를 따라 흐르는 머지강의 이름을 딴 ‘머지사이드 구조계획’을 수립해 낡은 도시를 문화·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시작했다.    도시 재생의 큰 전기는 앞서 언급한 ‘유럽 문화 수도’ 프로젝트였다. 유럽은 유럽인들의 연대의식과 자발적 참여 및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유럽 도시의 문화 개발을 돕는 이 프로젝트를 시행에서 리버풀은 ‘도시 속 세계(The World in One City)’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08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것이다.    리버풀문화회사는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예술팀, 창조커뮤니티팀, 이벤트팀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창조커뮤니티팀은 지역 출신 인물을 대거 고용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 추진을 가능케 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민과 주민의 참여와 협조를 모든 프로그램에 걸쳐 강조했다. 특히 소외계층의 참여 증대를 중요한 전략으로 추진해 문화산업의 이용자임과 동시에 주체로서 지역민의 참여 및 협조와 함께 고용 창출효과도 끌어내게 된 것이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신고전주의 건물로 손꼽히는 세인트조지홀, 영국 최초의 마천루 로열리버빌딩,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딕 아치가 있는 리버풀대성당 등 우수한 건축물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역사적 유산과 비틀스로 대표되는 도시 예술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도시 재생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리버풀은 문화 수도로 선정된 이후 오랜 준비를 거쳐 2008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포함된 대규모 문화, 예술 행사를 벌였다. 많은 예술가가 행사에 참여했고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리버풀시는 문화 수도 프로젝트가 리버풀을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부서조직을 개편하고 민간문화회사를 설립하며 운영했다. 총 54개의 지역단체들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많은 참여자를 이끌어 냈다.    리버풀의 문화역사 도시를 향하는 노력은 단순한 이벤트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과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리버풀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주목받는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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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문화유산과 힐링의 입체적 안동 관광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8월, 문화유산과 힐링의 입체적 안동 관광   ◆ 문화와 청정 자연이 어우러지는 비대면 관광    8월도 막바지에 다다르는 이른바 여행의 계절이 다가왔다지만,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안전한 힐링 관광 등이 선호되고 있다. 가까운 근교로의 나들이가 안성맞춤인 요즘 안동에서는 가족여행이나 연인들 등 그야말로 안동의 세계유산은 말할 것도 없고 찬란한 문화와 청정 자연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더구나 8월은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이 함께하는 힐링의 여행 계절이지만,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마침 며칠 전에는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와 하회리를 연결하는 하회 구곡길 걷기행사를 유튜브와 라디오를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조선시대 선비복장을 한 구곡길 길동무 9명이 관광객을 대신해 구곡길 걷기 체험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과 라디오 통해 참가자들과 실시간 온라인 채팅으로 방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된 하회구곡길 라디엔티링으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SNS를 통해서라도 구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공연을 감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관계자는 말했는데, 코로나19가 몰고 온 현재 관광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관광산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책회의나 심포지엄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난달 경주에서는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한결 주장하고 있는 것을 요약하면,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관광트렌드도 안전·힐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침체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청정 자연을 아우르는 관광분야가 여기에 해당한다.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화로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이 넘치는 안동관광을 위해 먼저, 문화관광산업의 융․복합화와 입체적 관광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문성도 보강해야 할 것이다.   ◆ 인류의 문화가치를 꽃피다! 세계유산축전 진행 중    이런 측면에서 세계유산축전은 커다란 의미를 지닌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 공연, 재연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7월 한국의 서원을 시작으로 8월 경상북도, 9월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 경주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난달 31일 개막식에는 공식 개막행사를 비롯해 도산12곡, 부석사의 사계, 가무극 선묘 등의 개막 축하 공연과 선유줄불놀이, 낙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개막행사가 펼쳐졌는데 안동, 경주, 영주 등에서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이자 세계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세계유산전이 상설 전시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재해석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하이마스크 공연, 부용대에서 만송정까지 동아줄을 타고 불꽃들이 터지며 타오르는 전국 최고의 환상적 비경을 보여줄 ▲선유줄불놀이,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대표 명사들에게 들어보는 세계유산 이야기 ▲세젤귀 콘서트, 퇴계선생의 도산12곡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재탄생하는 한여름밤의 음악콘서트 ▲월하연가, 라디오 생방송을 하며 세계유산을 트레킹 하는 ▲하회구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8월 한 달간 경북지역의 세계유산들을 방문해 축전을 즐기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개막식 및 경축음악회도 열렸다. 개막식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 무대극인‘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국악 실내악 및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했다.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2020 퇴계연가”도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퇴계연가’는 동방의 주자로 불리는 조선시대 대 유학자 퇴계선생의 정신이 깃들어 시대적 현실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수 있었던 퇴계의 가르침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실경가무극 퇴계연가를 시작으로 매해 새로움과 감동을 더해 12년째 공연하고 있는 안동국악단(단장 김건우)은 퇴계연가를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 옥연정사(玉淵精舍)   옥연정사 전경        병산서원에서는‘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되며 며칠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 선생(1542~1607)의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기도 했다. 또, 요즘 떠오르고 있는‘서원 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서애 선생이라면 이제 누구나 옥연정사(玉淵精舍)를 떠 올리게 된다. <앞으로는 호수의 풍광을 지녔고, 뒤로는 높다란 언덕에 기대었으며, 오른쪽에는 붉은 벼랑이 치솟고, 왼쪽으로는 흰모래가 띠를 두른 듯했다. 남쪽으로 바라보면, 뭇 봉우리들이 들쑥날쑥 섞여서서 마치 두손을 맞잡고, 읍하는 형상이 한 폭의 그림이요. 어촌 두 어 집이, 나무숲 사이 강물에 어리어 아른거린다> 선생의 서애의 옥연서당기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옥연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의 한 단면으로 떠오르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 속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서 찾아내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것이 있는데 전국을 뒤져 영화, 예능 등의 배경이 될 그림 같은 촬영지를 섭외하는 직업이다. 여기에 안동의 옥연정사나 고산정 같은 곳이 종종 등장한다.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들이 소개되는데,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과 예술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지고 있는 비대면 관광의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8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전국 시·군에서 가장 많은 369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고장, ‘독립운동의 성지’안동에는 임청각이 있다. 영남산 기슭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아 지어진 전통한옥이다. 조선시대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1519년에 지은 고성이씨종택이기도 하다.    이 집은 조선시대에 왕이 아닌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현존하는 살림집 중 가장 크고 오래됐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임청각과 군자정 현판은 퇴계 이황이 썼다고 전해진다. 이 고택은 500년의 민족정기를 이어나가 독립유공자 11명을 배출하며 일제강점기 항일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개인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전경     석주 이상룡은 1858년 이곳 임청각에서 출생했다. 유학자로서 협동학교를 세워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에 힘쓰던 이상룡은 1910년 8월 일제가 강제적으로 한일합병을 감행하자 1911년 1월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당시 54세에 50여 명의 가솔과 함께 전 재산을 챙겨 서간도로 망명해갔다. 만주에서 무장독립투쟁을 준비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자 아들을 다시 안동으로 보내 임청각을 팔아 군자금으로 보탰다.(이후 문중에서는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마련하여 임청각을 되샀다) 서간도 지역에 항일 독립운동단체 경학사를 만들고, 독립군 양성학교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1924년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이 탄핵되고 2대 대통령으로 추대된 박은식이 국무령제로 바꾼 뒤 1925년 초대 국무령에 이상룡을 추천하여 당선시켰다. 그러나 분열된 독립운동계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간도로 돌아와 무장항일투쟁에 심혈을 기울였다. 석주 이상룡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독립전쟁에 열정을 바친 숭고한 삶을 살았으나,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2년 5월 길림성 서란현에서 74세에 순국하고 말았다.    석주 선생은 문재인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가진 독립운동가다. 2017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임청각을 언급하며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고, 2019년 역사박물관과 KBS가 함께 만든 '나의 독립 영웅' 방송 가운데 석주 이상룡 선생 편에 직접 출연하기도 해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붐을 타고 임청각의 역사와 석주의 숭고한 정신을 느껴보려는 역사문화탐방 목적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한옥 숙박체험도 가능해 하룻밤 머물며 독립운동의 유산을 찬찬히 음미해 볼 비대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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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 세계유산축전‘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세계유산축전‘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   ◆ 포스트 코로나, 문화유산과 동행하는 힐링 관광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관광활성화 대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실상 좌초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업이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에 관광산업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책회의나 심포지엄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 와중에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이 9~10일 경주에서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한결 주장하고 있는 것을 요약하면,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관광트렌드도 안전·힐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침체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아우르는 관광분야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심포지엄에서 코로나 이후 지역관광 발전 전략 수립을 통해 중·장기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적절한 것이다.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화로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이 넘치는 경북을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문화관광산업의 융․복합화와 시․군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컨트롤타워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출범으로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문성도 보강했다.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도산서원에서 개막    이런 측면에서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된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개막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7월 3일부터 개막,‘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여간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축전은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도산, 병산, 소수, 남계, 옥산, 필암, 도동, 무성, 돈암서원)에서‘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된 ,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 개막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7월 3일부터 개막,‘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여간 열리고 있다. 사진은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식에서 축하하는 장면      특히,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전 개막식 및 경축음악회도 열렸다. 개막식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상황 무대극인‘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국악 실내악 및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어 진행되는 경축 음악회에서는 도산 12곡 합창과 판소리, 가야금 등의 국악과 소프라노, 바리톤,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의 판타지도 등장했으며, 7월 2일부터 2주간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진행됐다.    병산서원에서는‘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되며 2박 3일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요즘 떠오르고 있는‘서원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7월 한 달간 총 6회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 공연, 재연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7월 한국의 서원을 시작으로 8월 경상북도, 9월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지난해 7월 6일 안동으로서는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했다.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이자 교육기관인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던 것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의장국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아불파즈 가라예프 의장이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발표하는 순간 지난 10여년을 준비했던 서원 관계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열열이 환영했다.   2019년 7월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하는 순간 ,지난 10여년을 준비했던 서원 관계자들이 열열이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은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비롯해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곳이다. 이 9곳은 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수많은 서원 중 에서도 16∼17세기에 설립돼 역사적으로 가치가 크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서원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중국의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던 것이다.      향촌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사설 학교인 서원은 대부분 관직에 나아가지 않은 사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선배 유학자를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려고 세웠는데 강학과 제향 통해 학맥 형성한 ‘한국에서 진화한 유학 시설’이다. 안동 도산서원은 이황, 병산서원 류성룡을 각각 배향했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7) 퇴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문인과 유림이 세웠다. 이황이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1560년 세운 도산서당을 모태로 한다. 유생을 가르치며 학덕을 쌓던 도산서원은 1575년한호(韓濩)의 글씨로 된 사액을 받음으로써 영남 유학의 중심이 됐다. 400여종에 달하는 4천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 그리고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병산서원과 함께 철폐되지 않은 중요한 서원이다. 1969년 문화체육부에서 해체·복원했다. 서원은 보물 210호인 전교당을 비롯해 상덕사·도산서당·옥진각·장판각·동명광실 등 20여개 단층 기와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산서원 강당인 전교당은 유생의 자기 수양과 제자의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상부 지붕 부재 일부가 훼손되고 장기간 하중을 받아 건물 일부가 기울어져 현재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9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펴낸 책 ‘도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書院)을 성리학을 학습하고 선배들을 따라 배우던 공부의 전당이었다고 정의했다. 책에서 최진덕 한중연 교수는 “주자학(성리학)이라는 이념이 서원의 영혼이라면, 서원이라는 제도는 그 이념을 역사 안으로 실어 나르는 몸이었다”고 주장했다. 불교와 사찰, 기독교와 교회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성리학은 철저히 서원이라는 공간에서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병산서원은 남향인 만대루를 비롯한 건축물과 배롱나무 등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이미 관광객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병산’이라는 이름처럼 남쪽에 기암절벽이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비 온 뒤 안개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절경이다. 남쪽 병산과 낙동강이 펼쳐지는 주변 풍광을 다 끌어안을 수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서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하회마을이 인근에 위치하고 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이 래프팅 코스로 인기를 끌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병산서원은 고려 사림의 교육기관인 풍산현의 풍악서당을 서애 류성룡이 1572년 현 위치로 옮겨온 것이다. 서애가 타계하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613년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했다.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됐으며 1863년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됐다. 일제강점기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고 강당은 1921년, 사당은 1937년 각각 다시 지어졌다. 선생의 문집을 비롯해 각종 문헌 1천여 종 3천여 책이 소장돼 있다.   ◆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최초의 그랜드슬램 도시 목전    안동시 관계자는 “10년간의 끊임없는 도전 끝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서원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이번 '한국의서원' 세계유산축전과 함께 향후 서원 활용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은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2010년 세계유산 등재), 봉정사(2018년 세계유산 등재) 등 4개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2015년 등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로 한층 면모를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다. 여기에다 안동은 안동 현재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최초의 그랜드슬램 도시가 된다. 비전 있는 관광정책의 개발과 활용여부에 따라 안동은 그야말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세계유산축전과 함께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세계유산은 너무나 소중한 안동의 재산이라”며, “우리의 전통가치, 문화유산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안동의 가치를 세계화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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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관광 거점도시 안동’ 역사 문화도시로 큰 판 짠다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관광 거점도시 안동’ 역사 문화도시로 큰 판 짠다   ◆ 세계문화 유산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안동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첫인상’이 될 주요 관문인 남안동 IC 주변을 정비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일직면 조탑리 남안동 IC 입구 한국도로공사 부지 약 2,000㎡ 내에 소형주차장, 분수 조형물 및 육각 정자 설치 등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웅비하는 안동 세계를 품다> 고속도로 출구에 안동시 도착을 알리는 ‘분수 글자조형물’을 설치해 여름철 시원함과 함께 ‘안동’이란 영문글자 조형물에 조명을 추가해 야간에도 밝고 화려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안동 IC 경관정비 사업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웅비하는 안동! 세계를 품다' 안동시 남안동 IC의 분수대 야경      역사와 문화가 그리고 세계유산이 어우러지는 국제 관광도시 안동의 1000만 관광객시대는 안동시의 핵심 주력사업 중의 하나다. 권영세 시장은 가장 기뻤던 순간을 안동문화유산이 세계유산에 연이어 등재된 것을 꼽았다. 그는 “안동이 세계적인 역사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과 함께 안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안동 유무형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는 데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고 했다.     안동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기록문화유산 등재 이력은 화려하다. 2010년 하회마을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 유교책판 등재, 2018년 봉정사 등재, 2019년에는 도산·병산서원이 등재된 것.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권 시장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달성한 도시는 없다. 안동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하는 최초의 자리를 차지하고, 또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안동시는 지난 1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5년간 1천억 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동의 유교문화 자원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안동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정책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전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모두 제치고 선정되며, 안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정말 뿌듯했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 5년 차인 2024년에는 국내 관광객 1,800만 명, 국외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관광거점 도시를 받쳐줄 여러 가지 축제와 사업들도 안동 국제관광에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3대문화권사업,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계절마다 특색있게 펼쳐지는 축제 등 등이다.   ◆ 안동 국제관광에 시너지효과 불러올 축제들과 행사    하회탈을 모티브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2011년부터 4년 연속 ‘명예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매년 100만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4년 첫 삽을 떠 수많은 난관 끝에 뼈대를 갖추고 내년 상반기 모두 완공된다. 3대문화권사업 단지, 98㎞에 이르는 선비순례길을 비롯해 750m의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를 건립해 도산 권역을 아우르는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인본주의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문화공동체 이념 모색과 구현을 위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2014년 안동에서 첫 개막을 알렸다. 매년 인문가치의 어젠다를 이끌며 인류사회에 적합한 보편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용적 인문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선비 정신 계승을 위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11년 제1원사 준공, 2016년 제2원사를 연이어 건립하며, 지난해 연말까지 6,831기 81만8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왕가의 방문을 다시 한번 이끌어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는 1999년 여왕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암산얼음축제를 2015년부터 시 단위 행사로 승격해 체계적이고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영남권역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시키고, 2017년에는 문화재야행사업으로 ‘월영야행’을 개최해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다. 봄-벚꽃축제, 여름-월영야행, 가을-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암산얼음축제가 순차적으로 열리며, 사계절 축제의 흥이 넘치고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안동을 만들었다.    안동이 보유한 문화·자연 자원과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한 덕분에 2010년 500만 명이던 관광객은 지난해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안동의 가치와 안동의 관광은 관광거점 도시 선정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도시’를 목표로 큰 판 짜기에 들어갔다.   ◆ 안동 관광의 상생 위한 인근 시군 협력사업 발굴    권영세 안동시장은 18일 이철우 경북도지와 함께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북부권 10개 시장․군수, 범도민추진위원,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 관계자 및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관광거점 도시 사업 추진 및 경북관광 BOOM-UP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다시 뛰자 경북’ 관광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관광 상생협약식에는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 10개시군이 참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북부권 10개 시장․군수, 범도민추진위원,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 관계자 및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관광거점 도시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는 경북관광 BOOM-UP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안동시 및 인근 시·군 등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및 협업사업 발굴, ▲시·군 협업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정보 통합안내, ▲관광 컨설팅·종사자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공동 홍보·마케팅 협력 및 지원, ▲대형여행사(하나투어) 플랫폼 관광 상품 소개 및 공동 활용 등의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동시는 시·군 협업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경북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관광거점 도시에 선정된 안동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수용태세 개선,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5개 관광거점도시 업무협약 체결하며,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0년 간 2배 이상 증가 했으나, 서울, 제주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지방비 500억원 등 1천억원을 투입해 국내관광객 1천800만, 해외관광객 100만명을 목표로 마케팅 강화, 수용태세 개선, 스마트관광 등을 적극 추진해 경북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거점 도시의 핵심사업으로 ▲하회마을과 봉정사 주변을 영국여왕과 왕자가 방문한 코스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창출 위한 ‘세계유산과 로열웨이 명품 관광자원화 사업’, ▲펜션, 한옥고택, 모텔 등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개선 및 확충’,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스마트 관광안내체계 구축’, ▲펜션, 한옥, 모텔 등 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질적 개선을 위한 ‘숙박 및 음식점의 관광품질인증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에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에서 안동까지 1시간 20분대로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안동 신역사에 ‘시티투어 버스’를 투입해 안동 및 북부 10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쉽게 관광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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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3
  • ‘포스트 코로나 관광’경북도와 안동시 새 해법 모색
                                        세계유산과 문화관광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포스트 코로나 관광’ 경북도와 안동시 새 해법 모색   ◆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 길 탐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의 이동 자체가 적어지다 보니 모든 업계가 침체국면을 맞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업계를 꼽으라면 바로 관광업 분야다. 그러나 관광업은 여타 산업보다는 변신이 가벼운 업종에 속한다.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산업이며 스토리텔링 등 소프트웨어적인 대응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관광산업은 비교적 쉽게 신축적으로 대응해왔다. 지구촌 어디를 가더라도 해당 국가나 지역마다 지리적 문화적 기반과 풍습, 종교사상에서부터 역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것을 기본 인프라로 활용하는 관광사업은 그 자체로서 다양성을 지니기 때문에 예상 이외의 장애 요인을 만날 경우, 신축적인 대응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는 뜻이다.    경북도와 안동이 관광업계의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포스트고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 4월 28일 문화관광 전문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조심스럽게 관광경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단계별 대응전략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날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랜 시간 관광을 연구해 온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와 서철현 대구대학교 6차산업학과 교수,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 아침 편지 등의 작가로 유명한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 글로벌 문화콘텐츠 대표기업 ‘CJ ENM’의 조은정 캠페인기획국장, 그리고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의 조준기 대표,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도지사,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와 행정․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련 실국장들이 함께 배석했다.   경북도가 지난 4월 28일 문화관광 전문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발표    이날‘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등이 발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패러다임의 이동과 새롭게 부각될 뉴 노멀 관광트렌드인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중심전환, △청정, 힐링, 야간관광 콘텐츠 부각, △밀집 대면 기피(untact)에 따른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 선호 등이 제시됐다.    또 경북이 청정, 힐링 등 뉴 노멀 키워드에 맞는 경북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이미지 개선, ▲관광 그랜드 세일,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 ▲타깃별 전략마케팅 이라는 4대 전략을 분야별로 16개 과제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도 간담회에서 밝혔다.     간담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모두가 경북관광에 대한 조언과 전문적인 제안도 아끼지 않았다. 한범수 경기대학교 교수는 경북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를 주문하면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경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안했고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한 관광,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을 주문했다. 서철현 교수는 가장 구매력이 큰 베이비 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경북여행 인증 릴레이 챌린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조은정 CJ ENM 캠페인기획국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암흑기와 같은 지금 시기에 코로나19 종식 후 경북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에 힘써 줄 것을, 그리고 ‘여행에 미치다’조준기 대표는 인스타 핫플이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여행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경북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치며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여행심리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기약 없는 종식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관광을 하반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새로운 안동을 만나다 주제 ‘정책 토론회’개최    안동시도 지난 14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3대문화권사업 활성화 및 보행현수교 추진상황 등 관광거점도시 위상에 부합한 글로벌 수준의 국내 대표 관광지 개발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안동시가 도산면 서부리에 조성 중인 선성현 문화단지와 도산면 동부리에 조성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및 한국문화테마파크, 보행현수교 설치 등 3대문화권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관광 활성화 및 관광거점도시사업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핵심내용이다. 그야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거점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안동관광활성화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안동시가 선정됨에 따라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관광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3대문화권사업에 대한 관점 전환 및 관광거점도시 추진 목표인 국내 관광객 1,800만 명 유치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그리고 관광객 만족도 1위의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 도산권역 전반에 걸친 사업별 진단이 주 내용이었다.    또, 운영 수지, 운영인력, 호텔 유치 방안, 경험 요소에 따른 방문객 라이프 스타일 분석 등 3대문화권사업 비전뿐만 아니라 6차 산업 개발에 따른 수익 창출을 위한 안동시 농특산물 및 관광기념품 개발,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    안동시는 앞으로 유교 중심의 글로벌 전통문화를 실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3대문화권의 관문으로 도산권역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과 선성현 문화단지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거기에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보행현수교 등 3대문화권사업과 관광 거점도시 사업을 연계시키고 예안면 부포리에 계획하고 있는 도산 관광 휴양지구 등을 포함한 메가스케일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가 지난 14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3대관광거점도시 위상에 부합한 글로벌 수준의 국내 대표 관광지 개발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뒤, 권영세 안동시장(사진 우측에서 아홉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산(DOSAN) 이니셜 D.O(Dream of the Orient)  디오랜드(DO LAND) 로드맵을 구축    또, 3대문화권사업과 연계된 통합 브랜드로 세계유산 도산(DOSAN)을 대표하는 이니셜 D.O(Dream of the Orient)에 세계인이 함께 만나고 누리는 관광명소 LAND를 붙일 방침이다. LAND에 동방의 유교 문화 테마관광 특구라는 비전을 반영한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도산권역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서리단길 핫 플레이스로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를 골목골목 개성이 넘치는 상가들과 매력이 가득한 맛집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거기에다 관광객 편의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도산면 동부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셔틀 미니버스와 셔틀 전기차, 모노레일을 도입해 보행현수교와 연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테마파크 호텔도 유치해 컨벤션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랜드마크 브릿지를 상징하고 그 자체로 장관이 되는 750m 규모의 세계 최장 보행현수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 인근 안동호에 들어선다. 20세기와 21세기를 연결하는 의미를 가진 210m 높이의 세계최고의 탑정 전망대를 설치해 한번 보면 각인되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미래 문화유산 가치를 보유한 상징물로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디오랜드 관광의 축으로서 전통과 문화체험 공간인 도산면 동부리와 안동호로 인해 단절된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보행현수교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행현수교 건너편에 계획하고 있는 예안면 부포리 도산관광휴양지구에는 야간 체험 시설 연계를 위한 솔숲공원 내 글램핑이 가능한 캠핑장을 만들고, 안동 옛이야기의 인물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숲이라는 자연의 캔버스를 배경으로 야간이 되면 숲길을 따라가며 신비한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져 새로운 공감각적인 체험이 가능한 포레스타 루미나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호와 솔숲으로 둘러싸인 라이프 스타일 호텔과 리조트를 유치해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호텔과는 또 다른 숙박 선택지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그동안 추진했던 3대문화권사업과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연계해서 자생력 있는 지역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세계유산 도산서원 인근에 한번 보면 각인되는 보행현수교 뿐만 아니라, 야간 체류가 가능한 포레스타 루미나, 글램핑장 조성 등을 통해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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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3
  • 지구촌의 인문해법으로 부상하는 유교 문화
               <역사문화의 숨결이 샘솟는 정신문화수도 안동>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가 세계문화교류 중심지로 도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신도청시대와 함께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유교문화사업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음 한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안동시의 유교문화권 사업은 경북도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3대문화권사업의 하나로 유교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관광을 접목하는 관광진흥사업이다.    마침 안동은 지난 1월 문체부로부터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안동시는 글로벌 유교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이에 영남인터넷신문은 안동시의 3대문화권 사업과 관련한 장기적인 관광수요 제고를 위해 현재의 유교문화가 해외에서 실제 어느 정도 그리고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세계적 위상과 가치를 상.중.하 (3회)에 걸쳐 기획취재키로 한다. 그리고 향후 기회가 되면 유교문화권사업과 관련된 홍보 및 포괄적인 해외취재를 시도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지구촌의 인문해법으로 부상하는 유교 문화(하)   ◆ 보스턴 유교 (Boston Confucianism)의 의미    보스턴 유교 (Boston Confucianism)라는 말이 있다. 한국 영남지방 유교도 아니며 중국 진화지역의 유교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 보스턴대 신학대학장인 네빌(Robert Cummings Neville)교수의 저서(Boston Confucianism: Portable Tradition in the Late-Modern World) 내용 핵심 부분이다. 이는 유교가 동아시아라는 공간적 제한과 전근대 시기라는 시간적 제한을 넘어 서양이나 미국의 현대문명에도 의미가 큰 사상이라는 것을 함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리스 혈통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이들이 플라톤주의자가 되거나, 독일과 무관한 이들이 마르크스주의자가 되는 것이 비일비재한 일이듯 서양인이 유학자가 되는 것 역시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게다가 세계화의 진행에 따라 문명 간 대화가 절실한 현시점에서 이런 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네빌교수가 이 책에서 우선 보스턴 지역을 찰스강 북쪽의 맹자적 경향과 찰스강 남쪽의 순자적 경향을 나누면서 소위 ‘보스턴 유학’의 기본구도를 개관함과 동시에 유교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자신의 분석에 기초해 유교와 기독교 간의 생산적 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미국이나 서양에서 이뤄지는 유교 연구의 현황을 맛볼 수 있게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 신학대학장인 네빌(Robert Cummings Neville)교수의 저서(Boston Confucianism: Portable Tradition in the Late-Modern World)     ◆ ‘공자 철학은 서양 근대화의 DNA’    보스톤 유교뿐 아니라 미국의 건국 정신 자체가 공자 철학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바로 미국 연방대법원 청사에 세워진 조각들이다. ‘공자 철학은 서양 근대화의 DNA’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난번에도 소개됐지만,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황태연 교수다.   미연방대법원 청사 지붕 바로 아래에 세워진 인물 조각들에는 구약성서의 영웅 모세의 좌상이 한가운데 있고, 모세의 오른편에 중국 전통복장 차림의 공자 입상이 있다는 것이다.    유교문명과 공자철학은 16∼18세기 서천(西遷)하여 서양의 계몽주의를 일으키고 기독교문명을 세속화·근대화시켰다. 유교와 공자철학이 서구근대의 유전자(DNA)였다는 사실은 공자와 가장 무관할 것처럼 보이는 서양 최초의 근대국가 미국의 건국에서 가장 극적으로 입증된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일본의 지식인들은 19세기말 이래 서구문명에 대한 열등감과 유교문화에 대한 부분적인 자학 의식에 시달려 왔는데, 정밀 분석해보면, 동서양 학자들이 그간 ‘서양 고유의 요소’로 오해해 온 ‘좋은 요소들’은 대부분 16세기 중반부터 250년간 유교문명권에서 건너간 것들이라는 분석이다.    18세기 많은 계몽주의자들은 공자를 숭배하며 기독교적 계시도덕과 봉건적 신분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공자의 세속적 도덕철학과 평등모델에 환호했다고 한다.    근대적 평등은 ‘천하에 나면서부터 귀한 자는 없다’는 것인데, 공자의 태생적 평등론은 중국의 능력주의 공무담임제와 탈신분적 평등사회 모델로부터 유래했으며 세속적 정치문화·정교(政敎)분리·보통교육·3단계 학교제도·복지국가 등 기타 수많은 근대적 아이콘들도 공자 경전과 중국 제도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중·일 극동 3국은 19세기 말 극서에서 건너온 서양문물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곧 이를 유교문화와 동질적인 것으로 느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제도와 상당히 합치된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했으며 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한국화함으로써 근대화를 이룩하는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다.   ‘유교문화가 근대화의 DNA였다’는 사실은 미국의 건국에서도 입증되는데 미국의 국부들은 모두 공자의 숭배자들이었다. 반(反)청교도적 무신론자이며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해 건국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공자 경전 영역본을 읽고 자기가 소유한 신문 펜실베니아 가제트에 연재했다고 한다.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했으며 미국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마스 제퍼슨도 유교적 평등·자유·관용 이념의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무신론자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탈(脫)신분적 평등사회를 동경했던 제퍼슨은 자신이 기초한 미국 독립선언문에서 성서의 불평등창조론에 맞서 만인평등창조론을 천명했다고 한다.   ◆ 존 던컨 교수, 유교 사상 통해 한국 현대사 분석 시도    미국뿐 아니라 남미에서도 유교는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재외동포신문에 의하면 몇 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교사상을 주제로 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부설 지노 제르마니 연구소 한아연구센터 및 살바도르 대학 동양학과 공동 주최로 지노 제르마니 연구소 강의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존 던컨(사진) 교수가‘현대 한국의 유교사상’이란 주제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던컨 교수의 강연에는 한국학 학자ㆍ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강연에 나선 던컨 교수는 한국이 세계에서 유교사상이 가장 투철한 나라였다며 많은 학자들이 느끼듯이 특히 조선 시대에 유교가 한국 사회에 끼친 가치는 대단히 중요했다는 것 등이 강조됐다고 한다.    던컨 교수는 이 같은 유교 사상이 근대의 한국을 서구화시키는 과정에서 때로는 장애가 됐음을 설명하고, 한국의 근대와 현대에 있어서 유교 사상으로 인한 문제점, 때로는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던 유교 사상과 한국 현대사의 미묘한 관계를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유교사상을 잘못 이용한 대표적인 예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정권을 계승하는 세습화 체제를 구축했고, 학자들이 보는 관점에서도 유교 사상이 한국의 민주화에 장애가 되는 상황도 있었던 점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던컨 교수는 이어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한때 서구화를 목적으로 유교 사상에 매우 배타적인 시기가 있었지만, 당시 사람들은 조선 시대의 유교 사상을 그리워했던 때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강연에서 박정희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유교사상을 국가발전에 커다란 장애로 간주한 시절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유교사상의 충성심을 정치에 활용했다는 것이다.‘고용주와 고용인은 한 가족’이란 구호로 노사갈등을 없애보려고 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새마을운동 탄생과 10월 유신 같은 강력한 권위주의 체제에까지 이른 과정을 유교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 현재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과거의 가부장적 제도에서 벗어나 호주제 폐지 등 호적법이 개정됐으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경치, 경제, 문화 다방면에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현재의 한국은 미국보다도 더욱 민주화된 나라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던컨 교수의 견해는 폭과 넓이나 그리고 분석기법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 미국뿐 아니라 남미에서도 유교와 관련된 저변의 관심이 나름대로 폭넓게 형성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권영세 안동시장, ‘유교문화의 거점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관광진흥사업’   이 같이 유럽과 미국 그리고 남미에 이르기까지 유교 사상과 유교 문화가 해외에서 인식되고 있는 가치와 저변확대는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사업에 해당하는 유교문화권사업의 장기적인 버전은 물론 안동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장기적인 변수다.    유교문화권 사업은 경북도가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경북 3대문화권(유교 가야 신라)사업 중의 하나다. 유교문화유산과 유교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와 생태, 관광을 접목한 다각적인 파급효과가 큰 관광진흥사업이기도하다.   2016년 경북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도 단위 기관 이전 등 경북 행정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동시는 유교문화와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안동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줄 3대 문화권 사업 추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 사업은 2008년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며 안동을 한ㆍ중ㆍ일 유교문화의 거점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관광진흥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안동시는 2021년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형문화단지 등의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시가 추진 하고 있는 3대문화권 조성사업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현 문화단지, 유림문학유토피아, 전통빛타래길쌈마을 조성사업 등은 예산과 규모로 봐도 3대문화권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사업에 속한다.   유교문화권 사업은 국내외를 비롯해 단기적인 투자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운 사업에 속한다. 하지만 앞에서 보았듯이 유교문화의 인식과 뿌리 등 세계각지로 저변확대의 가능성이 매우 큰 사업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넓게 봐서는 안동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사업인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안동시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장기적인 투자와 관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안동시는 2021년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형문화단지 등의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유교문화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대일 경북도의원,“문화권사업은 경북도의 성장엔진, 관광 효자로 만들어야..”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제312회 경북도 의회 정례회에서 김대일 도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해 3대문화권 사업에 대한 경북도의 책임운영을 강하게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경북도의 3대 문화권 사업은 2021년까지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등을 건축하고 있지만, 공사 후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관리비,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또3대 문화권 사업 기반시설 완료 후 경북도가 총괄적으로 직접 운영하게 되면 시설물과 도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자체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며 경북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문화관광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다각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경북도 경제성장 엔진이다. 지금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3대문화권사업을 어떻게 미래 경북의 관광 효자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경북도의 적극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경북도는 향후. 용역 등을 통해 도내 관광자원 네트워킹, 관광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 등 3대문화권사업을 통한 경북의 관광활성화와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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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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