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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밤에도 즐기자!
오는 18일 문화의거리에서 첫 공연 예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이 6월 18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의거리에서 시작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하회마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설공연을 30분의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축소하여 운영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 운영되며, 금년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공연장소인 문화의거리 외에도 안동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 개목나루 무대를 추가하여 시민들과 안동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본공연 시작 30분 전 공연단의 길놀이 퍼레이드와 지역 문화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진행으로 관람객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주간 상설공연은 하회마을 전수교육관에서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진행하며, 대표 콘텐츠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주말 관람객 수가 7~800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안동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볼거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광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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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안동에서 개최
5.10 ~ 5.22 13일간 안동체육관에서 열려 남녀 개인 겨루기, 신설종목 ‘격파’등 힘찬 발차기 겨뤄 「제52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가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안동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전국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 2,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우승을 위한 힘찬 발차기를 겨룬다. 경기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겨루기,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격파로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겨루기부문과 격파부문으로 나눈다. 겨루기부문은 체급별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설종목인 격파부문은 기술격파와 위력격파로 나누어 제한 시간 내 컷오프 방식으로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올해 52회째를 맞이하는 역사 깊은 전국규모의 큰 대회이다. 전국태권도인의 산실이자 우수선수 발굴·육성 및 태권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홍보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관계자는“이번 대회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소속 학교와 지역 및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기를 바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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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IAEC 세계총회 개최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안동! 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 안동시는 지난 2020년‘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의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회의 유치 배경에는 2003년 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로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온 20년 동안의 안동시의 열정과 노력이 깔려있다. ‘배움으로 활력 넘치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안동’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오늘도 배움의 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는 안동시의 평생학습에 대해 살펴본다. ◆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성공 개최 만반의 준비 평생학습도시 안동시는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는 2022년 10월 25일~10월 28일 까지 4일간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조성된‘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1994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의 35개국 500여개의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역사와 권위를 가진 교육관련 국제기구다. IAEC에서 주관하는‘IAEC 세계총회’는 전 세계의 교육도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도시들의 교육 사례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국제 회의로써 2년 단위로 개최되는 IAEC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전통에서 미래교육을 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계총회에는 세계 각국의 회원도시 시장단과 평생학습 관계자, 학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시는‘글로벌 학습도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전담조직인 ‘IAEC 세계총회 TF팀’을 구성했고 유관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문위원회와 학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3월부터 행사 주관사(PCO)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한편, 각 부서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이상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23개 부서가 참여해 4개 반, 10개 팀으로 국제회의추진단도 편성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세계총회 개최 홍보를 위하여 IAEC 정례회의 및 상임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회원도시들에게 안동총회를 소개하고 현장 참여를 독려하는 등 9월중 TV 스팟광고,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IAEC세계총회 서포터즈’발대식을 통해 다양한 현장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 모집 등 세계총회 운영을 지원할 인력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IAEC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 내 외식, 숙박, 관광 등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계획을 세우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학습 환경 구축으로 평생학습 도시 조성 안동시는 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배움을 원하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때,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및 학습동아리 공모사업에 7천5백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4년부터 이어 온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12개의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과 6개의 우수학습동아리를 선정하여 지원하고평생학습 저변확대 및 학습문화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마을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행복학습센터’는 지역주민들이 근거리에서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로, 안동시는 3개소의 행복학습센터를 운영 중이다. 용상동 주민센테에 위치하고 있는 용상동 행복학습센터에서는 기타, 퀼트, 댄스 등 정규과정과 다양한 토요가족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때,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길거리 교실 수업 장면 안동병원 내 반올림행복학습센터는 지난 2014년 국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열고 입원 환자들과 가족, 요양센터 입소 어르신, 외국인 환자들뿐만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 오고 있다. 병마에 지친 환자들에게 치료 활력을 더해 주고 있어 많은 환자들의 호응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해 행복학습센터로 신규지정 된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옥동행복학습센터)에서는 시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유아동을 위한 창의교육프로그램, 가족단위의 체험교육을 위한 캠핑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과 연령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하고 있다. 시민의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성인, 유아동, 가족 대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참여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만든 반찬을 지역 내 독거 노인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연대감도 형성해 갈 예정이다. 안동시에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길거리 교실’사업은 5인 이상의 시민이 모여 강좌를 신청할 경우 길거리 교실로 선정된 커피숍, 식당 등에서 원하는 강좌를 개설하여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강좌를 원하는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내 10여 개의 길거리 교실에서 미술, 어학, 공예 등 35개 강좌가 개설 운영됐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에서도 소규모 적정규모의 교육 운영으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심신을 평생교육을 통해 치유하는 힐링효과마저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시민강사 9단’사업을 운영해 재능을 가진 시민고수를 강사로 발굴해 재능기부를 통한 시민 주도적 평생학습 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교육의 편의성 증진과 학습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시민 주도적인 참여 학습모델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배움의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안동시민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경북도민행복대학’도 개설됐다. 지난해 제1기 교육생 50명 배출을 시작한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올해 제2기 교육생 50명 모집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강의 운영을 시작했다. 금융, 인문학, 경제, 역사, 문화, 지역학, 미래학 등 30개의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교육과정디 구성됐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강의 운영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학자원을 활용한 관학 협력 평생학습 운영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하는 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안동시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능력과 사회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장애인 평생학습 진흥조례’제정한다.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발달장애인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시범 추진해, 장애인을 비롯한 누구도 소외됨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리스타학교, 용상평생교육원,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학령기에 빈곤·남아선호사상 등의 사유로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비문해자를 위한‘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쓸 수 없어 사회참여가 제한되었던 비문해 성인들이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건ㆍ안전ㆍ금융 분야 등 생활 교육을 병행하며 교육 참가자들의 사회참여도 및 자존감 제고로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하고 있다. 안동시는 소외됨이 없이 공평하게 기본교육을 받으며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성인문해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수업 장면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읍면지역에는 교사가 직접 해당지역을 방문해 한글교육을 실시하는‘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읍면지역의 경로당 또는 마을 회관 등의 시설을 활용해 관내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안동지사, 한국남부발전(주)안동빛드림본부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글배달교실 중 8개 교실이 초등학교 학력 인정 과정으로 지정되면서 전체 3년 과정(총 72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부터 국비 선정으로 운영을 시작한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집집마다 한글교실’은 거동ㆍ교통이 불편해 문해교육기관 방문이 어려운 비문해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문해 교사가 학습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직접 방문한 문해 교사가 3 ~ 5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그룹 맞춤형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총 20개소 100명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 교육을 30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다. 안동시는 일반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진학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인‘나섬학교’와 마리스타학교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 야간학교 운영도 지원한다. 평생학습도시답게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소외됨이 없이 공평하게 기본교육을 받으며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은 지방소멸의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안동시는“16만 안동시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안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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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구축에 박차
떠 오르는 블루오션, 생명 산업! 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 안동, 생명 산업 전진기지에 박차 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동지역이 백신·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헴프산업 등 미래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으로 부상 될 생명산업 전진기지로 산업 생태계가 새롭게 구축된다. 이를 위해 165만㎡규모의 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침 경북도에서도 지방소멸, 환경위기 등 전 세계가 직면해 있는 사회 및 자연생태계 문제의 해결책으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인 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떠 오르는 불루오션 생명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165만㎡ 규모의 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바이오 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조감도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정부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핵심기술개발, 빅데이터, 인프라, 그린바이오 사업화 전주기 지원, 그린바이오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그린바이오 융합형 新산업 육성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기조와 연계해 경북도는 지역내 바이오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안동 중심으로 북부권역을 선택과 집중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주요 공약으로 백신·바이오산업 육성을 제시한 바 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공급으로 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의미로 그야말로 생명 산업의 전진기지로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경북 북부지역에 백신 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 환경이 갖춰져 있는 점을 고려, 최근 바이오산업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경북 북부지역을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과 세계적인 백신산업 클러스터 등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도 지역특화사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위한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안동지역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안동대학교 백신 학과, 백신 생산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백신 관련 연구기관, 시설 등이 운영 중이다. 또 백신산업 집적화와 백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 건립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안동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북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세계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미래 생명산업으로, 이를 집적화해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으며 경북도와 안동시도 윤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의 현실화와 국가 정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 헴프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헴프산업이 규제를 넘어 미래 신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규제 자유특구사업의 2차년도 사업에 194억 원을 투입한다. 헴프의 재배와 CBD의 추출 및 분리,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등 안전성 실증을 통해 규제개선에 집중한다.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안동에 소재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애로와 연구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공동과제 수행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 확장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헴프 등 미래형 신산업과 연계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생명 그린밸리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 및 조성 필요 안동시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165만㎡(약 50여만평) 규모의 '생명 그린밸리 안동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5천5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안동시를 비롯해 공공기관이나 지방공사가 사업주체로 나선다. 이곳에는 대마, 바이오백신, 음·식료품, 일반 제조업 등을 산업별 입체적으로 유치해 나간다. 안동시는 지식·기술기반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안동 백신클러스터 및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연계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유치 및 인구 유입으로 경제에 활력을 가하면서 지방소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북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해 간다는 것이 목표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책 반영을 요청해 놓고 있다"며 "국가산단 조성은 대마, 바이오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기 활성화와 지역 3개 대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산업단지 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21만7천380㎡(6만5천757평) 면적의 1단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11만여㎡(3만3천300평) 규모의 2단계 산업용지, 1만2천183㎡(3천700평) 면적의 지원용지 등이 조성돼 있다. 떠 오르는 불루오션 생명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165만㎡ 규모의 안동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모습 이들 산업단지에는 앞서 언급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연구원 백신상용화지원센터,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3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차기 정부가 공약한 경북을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클러스터와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 클러스터 육성, 헴프산업 실증단계에 참여할 35개 기업들이 입주해 기업활동에 본격 나설 수 있는 산업단지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지역이 우리나라 바이오·백신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백신바이오 연구개발 거점으로 자리잡고, 경북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의 본격적 실증사업을 위해서는 ‘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미 헴프규제자유특구와 바이오백신클로스터가 조성된 안동이 국가산업단지 구축에 최적지라는 것이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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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 방문기념 사진전 열어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하회마을 충효당, 봉정사 만세루에서 안동과 영국의 소중한 인연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다 엘리자베스 2세 방문기념 사진전이 열리는하회마을에서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맨 앞쪽)가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안동시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하회마을과 봉정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을 연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한영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을 방문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여왕의 일흔 세 번째 생일잔치가 한국전통방식으로 열리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인정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의 여왕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 자료 75점이 전시된다. 하회마을 충효당 일원에 전시된 55점의 사진을 관람하며 담연재로 이어지는 토담을 따라 여왕이 걸었던 길을 걸어볼 수 있다. 전시 사진은 ‘하회마을 충효당 앞에서 구상나무를 기념 식수하는 장면’, ‘아낙들이 김장 담그는 모습’과 ‘여왕으로서 처음으로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장면’, ‘소를 이용한 전통 방식의 밭갈이 모습’, ‘담연재에서 하회탈춤을 관람하고 73세 생일상을 받는 모습’, ‘영국여왕을 열렬히 환영하는 인파’등으로 한국 전통을 맞이하는 여왕의 기쁨과 놀라움이 생생히 기록됐다. 봉정사 만세루에서는 산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봉정사에서 하회탈 선물을 받는 장면, 돌탑을 쌓는 장면’등 20점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진전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봉정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여왕이 느낀 품격 있는 안동의 봄을 선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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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민속촌에 “봄 나들이 가보자”
봄향기 흐르는 안동 월영교·민속촌에 체험놀이와 버스킹 공연 열려, “봄 나들이 가보자” 3.12.~6.26. 매주 토·일·공휴일 13:00~18:00, 남반고택에서 안동시는 3월 12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안동민속촌 내 남반고택에서 버스킹 음악과 재미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주말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원이엄마의 사랑이야기와 MZ세대 감성을 담은 버스킹 공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소규모 버스킹 공연은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진행되며, 4월 벚꽃 개화기, 5월 가정의 달, 6월 신록이 만개한 월영교 등 월별 테마에 따라 다양한 음악을 준비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펀치니들(자수), 팝업아트 플라워카드 만들기 등 유료체험과 전통문양 딱지 만들기 등 무료체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매월 말에는 ‘신분 상승 최강자를 뽑아라’게임 앱을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내용은 안동관광예약센터(☎ 1661-0416)으로 문의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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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추억을 원한다면 월영교로 오세요~
- 월영교 야외민속촌 청사초롱 달빛걷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동의 밤을 더 특별하게 할 월영교 야외민속촌 야간 체험프로그램 ‘청사초롱 달빛걷기’가 이달 2일(토)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19시~22시) 마다 진행된다. ‘청사초롱 달빛걷기’는 월영교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개목나루 옆에 위치한 카페 구름마루에서 나만의 소원이 담긴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달빛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청사초롱 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하여 완성된 청사초롱을 자유롭게 걸어 놓을 수도 있다. 아울러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월영교에 담긴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이야기 해설도 진행하여 깊은 울림이 있는 월영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사진 포인트 2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후기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체험비는 5천 원으로,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오후 7시에서 10시까지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안동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가보고 싶은 안동, 머물고 싶은 안동’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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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추억을 원한다면 월영교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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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야경을 한번에, 달빛투어 달그락(樂)
- 만원의 행복! 가성비 높은 야간 체험 프로그램 스토리가 있는 야경 감상하고, 구시장 상품권도 받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두루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이 오는 7월 2일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달그락은 안동의 핵심적인 야간관광 명소와 전통시장 체험, 마임·마술 음악 공연 등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안동의 대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저녁 6시 30분에 구 안동역에서 출발해 찜닭골목에서 저녁식사와 전통시장 투어 후 태사묘, 음악분수 등의 원도심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월영교 야경과 공연 감상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안동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SNS에 체험후기 인증 시 구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 등 다양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여행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제로 달그락 홈페이지(www.dalgeurak.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만 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해 호평을 받아 온 달그락이 올해도 내실 있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투어를 통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고, 안동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 : 두루협동조합 ☎054-858-1894, 010-3229-9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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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야경을 한번에, 달빛투어 달그락(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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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 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下<4> 1925년 창업 당시,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5대의 트럭으로 커피와 쌀, 국수, 카카오기름, 비누 등을 싣고 전국을 누비던 것이 오늘날 스위스 전역을 빛나는 오렌지색으로 밝히는 미그로스로 성장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로 자리 잡은 지금도 미그로스는 수익성과는 무관하게 트럭에 물건을 가득 싣고 규칙적으로 시골과 오지 등지를 방문한다.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당시 중간 거래와 초과이윤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은 생산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저항에 이르기도 했는데 고기, 우유, 초콜릿으로 시작하는 요즘으로 따지면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를 개발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도 했다.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운영했던 미그로스의 역사적인 사건은 1941년에 일어난다. 창업자는 개인 자산을 협동조합 출자금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7만5천 명의 사람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 협동조합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두트바일러는 미르로스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소유하는 형태의 방식을 택했다. 당시 10스위스프랑을 내면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약 스위스 국민의 25%가 조합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협동조합 전환 후 미그로는 더욱 사회적 가치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주주가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욱 싸게 판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1957년에는 매출액의 0.5%를 사회에 돌려준다는 규정을 조합 정관에 정식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미그로스는 협동조합 전환 후에도 1인이 지배하지 않는 체계를 마련했다. 일반 조합원, 지역 조합, 연합회 3단계로 이뤄진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 방향은 조합원이 뽑은 대의원이 의사를 결정토록 했다. 또한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도 주요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일반 유통기업이지만 회사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이 협동조합에 가까운 구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합원들에 의해 민주적으로 통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협동조합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협동조합이라면 총회가 최고 의결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미그로스는 이사회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협동조합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사결정 과정의 고비용과 자본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점 등이 이 같은 의결구조로 단점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오히려 미그로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규모가 커질 경우, 어떤 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가야 할지 협동조합의 다양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사회, 생태, 환경문제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 가져 다양한 공익적 사교육 기관 쿨룹슐레(klubschule)도 운영 미그로스의 쿨투어프로첸트(문화퍼센트) 공익적 문화사업 두트바일러는 사업체로서 성장하는 것 못지않게 경제와 생태, 사회 문제에 관여해야 하고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위스에도 사교육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입시 과외 등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대부분이 개인의 취미나 여가 혹은 교양과 관련된 분야이다. 이 같은 사교육 분야를 공개념화한 사람이 바로 두트바일러이다. 미그로스는 1944~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세계적인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을 부숴야 한다는 취지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의 교육과정을 설립했다. 원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강료를 받으면서 부족한 운영 자금은 업체의 수입금으로 충당해 나갔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스위스의 클룹슐레(klubschule)로 미그로스가 운영하는 사설 교육기관이다. 지금은 각종 외국어 교육은 물론 댄스, 화초 가꾸기, 윈드서핑, 사진, 검도, 자동차운전, 헬스, 음악 연주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인구 700만 명 중 연간 200만 명이 클룹슐레를 이용할 정도니 그 영향력을 상상할 수 있다. 완전 무료는 아니지만, 운영비의 일부를 충당할 정도의 수강료만 받는다. 미그로스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쿨투어프로젠트(문화 퍼센트)공익사업에 투자한다. 스위스 전역 어느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공익적 사설 교육기관 클룹슐레(klubschule)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같이 미그로스 사업의 일정 부분을 문화·사회·정치·경제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매출의 0.5~1%를 문화기금으로 적립하고 문화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미그로스의 쿨투어프로첸트 (Migros Kulturprozent, 문화퍼센트)로 불리는 공익적 문화사업이다.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출발한 미그로스는 오늘날 약 2백만명의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미그로스는 오늘날 유통업체뿐 아니라 열 개 협동조합이 연합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연합은 자회사 운영과 총판, 여행, 금융서비스, 네 가지 분야에 주력하고, 열 개 협동조합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연합이 관여하지 않는다. 유통업체 미그로스는 엄밀하게 얘기하면 조합중에서도 소비자협동조합의 성격을 띠고 있다.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이나 배당 등의 의미는 최소화 되고 있다. 조합원의 이익이라면 유통업제 미그로스를 이용하는 정도다. 그러나 조합원이 아니라도 물론 누구나 미그로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조합원 자격이니 출자금이니 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누구나 원하면 미그로스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총회에도 참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열려있는 사회적 국민기업으로 발전했다. 이를테면 조합원 조직의 주체로서 조합원의 실체는 없이 경영자와 많은 직원으로 특별한 경영이 이러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고 보면 된다. 미스로스는 1974년부터 무농약이나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식품을 제공했다. 미그로스의 창업자, 두트바일러의 창업정신들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997년에는 질은 그야말로 미약하게 낮지만 가격이 낮아 저소득층들이 마음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저소득층과 대규모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M-Budget 프로그램이다. 일정한 수량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인데, 처음 70개 제품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5배 이상으로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또 2012년에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내놓고 소비와 환경, 건강, 고용 및 사회 분야에서 40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2020년까지 전력과 이산화탄소를 일정량 줄이는 것 등을 포함해 점포 30%에 자연 냉매를 사용한 냉동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미그로의 모든 사업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그로스의 성공요인, 소비자 의식 2022년 6월, 조합원 투표로 알코올 판매금지 재확인 스위스 소비자들, 미그로스에 지속적인 사회적 헌신 주문 마을기업에서 출발해 넓은 의미의 협동조합이면서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한 미르로스의 성장요인은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적어도 생필품만은 중산층의 평균소득으로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 그리고 지나친 초과이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찾아낸 여러 과정의 솔루션은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주류와 담배를 팔지 않는다는 점. 배당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점 등은 주주 중심의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다. 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한 낮춰 초과이윤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은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추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매출의 0.5~1%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은 사회를 주요 이해관계자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를 소비자, 즉 사회로 보고 있다는 점 등은 여러모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스위스인의 약 25%가 미그로스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스위스 인구 9백만명 중 미그로스에 취업중인 스위스인이 10만명쯤 되고 있으니, 주요 이해관계자가 소비자 와 사회인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2022년 6월 미그로스는 다시금 경영방침을 재확인 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술을 팔지 않겠다는 경영방침을 재확인 하고 있는 것이다. 올 6월 들어 미그로스는 스위스 주요 10개 지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알코올 판매 금지 해제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분명히 결론을 냈다. 알코올 금지 해제를 조심스럽게 타진한 경영진은 퇴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2년 6월, 미그로스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앞으로도 알코올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사진에는 민주주의를 위해라는 구호와 함께 미그로스 조합원들은 맹백한 결정(알코올 판매 금지)을 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당시부터 시행된 알코올 판매금지가 지속됨에 따라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스위스 소비자를이 미그로스에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주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알코올 금지를 다시금 분명히 한 미그로스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며 미그로스의 경쟁상대인 쿠오프(Coop)에 대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HWZ(취리히경제대학) 브랜드 전문가 휘글리씨는 “ 브랜드 미션이라 불리는 회사의 태도가 고객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잇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총체적 의식이 미그로스가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헌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활발하게 사회적 기업들이 육성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의 중소도시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사회적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의식이다. 미그로스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유럽인과 스위스인들의 소비의식을 꼽기도 한다. 유럽인들의 소비의식은 미국이나 신흥 경제국들에 비해 나름대로 전통적인 가치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은 미국을 청바지와 콜라 등 천민자본주의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대량으로 생산하고 대량 소비하는 미국의 유통경영 방식, 인건비를 낮추고 오직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미국식 경영과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1925년 사실상 영세 마을기업으로 출발한 미그로스가 오늘날 세계적인 종합 유통회사로 성장했다. 사회적 가치의 구체적 내용이나 척도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유형을 달리할 수 있다. 알코올 판매금지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으며 스위스 소비자들은 미그로스에 대해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가치를 주문하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협조 : (주)유럽경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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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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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 경북 북부 11개 시·군 연계 관광 활성화 및 관광 기반 구축 도모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시는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연계한 여행상품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이하 경북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접수하며, 경북 11개 시군에 소재한 관광 관련 기업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2020년 ~ 2024년 관광 트렌드 키워드를 ‘NEXT TRAVEL’로 설정하고 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여행 계획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주요한 관광 변화로 지목했다. 특히, 짧고 가까운 여행 ‘소확행’에 대한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경북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은 이러한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안동, 문경, 봉화, 상주, 영덕, 영양, 영주, 예천, 울진, 의성, 청송)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확대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에서 깨어나고 있는 경북 관광의 동반성장 및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경북 북부지역 11개 지역을 스토리텔링 한 연계 관광콘텐츠’라는 주제로 각 기업과 단체에서 개발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 제안과 체험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연계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사업까지 연계 여행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 지원이 가능하다. 총 사업 지원금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기업(단체)에게 최소 1천만 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에는 단순히 경북 북부지역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거나 관광콘텐츠 홍보용 키트를 제작하거나 관광 관련 기획자 교육이나 전문가 자문 등의 사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체험단의 팸투어 진행이나 전문가 자문, 홍보 콘텐츠 제작 등도 지원해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연계하는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단체)별 관광콘텐츠를 2개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기업(단체)별 1개로 제한된다. 공모전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갖추어 한국정신문화재단으로 접수하면 되고, 선정된 기업(단체)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판로개척, 팸투어 등을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3대 문화권 사업 등 공동 사업을 경험한 경북 북부지역은 같은 유교문화라는 배경과 안동시의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 북부지역 관광시장을 활성화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www.kfce.or.kr)과 안동시청 누리집(www.andong.go.kr) 등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관광연구팀(☎054-840-347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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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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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밤에도 즐기자!
- 오는 18일 문화의거리에서 첫 공연 예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이 6월 18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의거리에서 시작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하회마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설공연을 30분의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축소하여 운영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 운영되며, 금년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공연장소인 문화의거리 외에도 안동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 개목나루 무대를 추가하여 시민들과 안동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본공연 시작 30분 전 공연단의 길놀이 퍼레이드와 지역 문화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진행으로 관람객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주간 상설공연은 하회마을 전수교육관에서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진행하며, 대표 콘텐츠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주말 관람객 수가 7~800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안동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볼거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광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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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밤에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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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개목나루,「한여름 밤의 국악한마당」 펼쳐진다!
- 무더위 식혀주는 시원한 우리가락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오는 18일부터 7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가야금·민요 등 국악 공연 이어져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안동지부가 주관하는 “한여름 밤의 국악한마당”공연이 7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진행된다. 총 8회 공연으로 6월 4일과 11일은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되었고, 6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총6회)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국악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세 번째 공연에서는 가야금병창(봄노래, 내고향의봄, 복숭아꽃)을 시작으로 남도민요(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대금독주, 경기민요(매화타령, 양산도, 늴리리야, 자진방아타령), 실내악공연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지역민들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는 재미있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 공연마다 각종 민요, 한국무용, 전통국악연주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므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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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추억을 원한다면 월영교로 오세요~
- 월영교 야외민속촌 청사초롱 달빛걷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동의 밤을 더 특별하게 할 월영교 야외민속촌 야간 체험프로그램 ‘청사초롱 달빛걷기’가 이달 2일(토)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19시~22시) 마다 진행된다. ‘청사초롱 달빛걷기’는 월영교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개목나루 옆에 위치한 카페 구름마루에서 나만의 소원이 담긴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달빛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청사초롱 산책로와 포토존을 조성하여 완성된 청사초롱을 자유롭게 걸어 놓을 수도 있다. 아울러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월영교에 담긴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이야기 해설도 진행하여 깊은 울림이 있는 월영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사진 포인트 2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후기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체험비는 5천 원으로,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오후 7시에서 10시까지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안동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가보고 싶은 안동, 머물고 싶은 안동’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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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야경을 한번에, 달빛투어 달그락(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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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 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下<4> 1925년 창업 당시,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5대의 트럭으로 커피와 쌀, 국수, 카카오기름, 비누 등을 싣고 전국을 누비던 것이 오늘날 스위스 전역을 빛나는 오렌지색으로 밝히는 미그로스로 성장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로 자리 잡은 지금도 미그로스는 수익성과는 무관하게 트럭에 물건을 가득 싣고 규칙적으로 시골과 오지 등지를 방문한다.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당시 중간 거래와 초과이윤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은 생산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저항에 이르기도 했는데 고기, 우유, 초콜릿으로 시작하는 요즘으로 따지면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를 개발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도 했다.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운영했던 미그로스의 역사적인 사건은 1941년에 일어난다. 창업자는 개인 자산을 협동조합 출자금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7만5천 명의 사람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 협동조합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두트바일러는 미르로스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소유하는 형태의 방식을 택했다. 당시 10스위스프랑을 내면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약 스위스 국민의 25%가 조합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협동조합 전환 후 미그로는 더욱 사회적 가치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주주가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욱 싸게 판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1957년에는 매출액의 0.5%를 사회에 돌려준다는 규정을 조합 정관에 정식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미그로스는 협동조합 전환 후에도 1인이 지배하지 않는 체계를 마련했다. 일반 조합원, 지역 조합, 연합회 3단계로 이뤄진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다. 사업 방향은 조합원이 뽑은 대의원이 의사를 결정토록 했다. 또한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도 주요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일반 유통기업이지만 회사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이 협동조합에 가까운 구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합원들에 의해 민주적으로 통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협동조합의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협동조합이라면 총회가 최고 의결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미그로스는 이사회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협동조합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사결정 과정의 고비용과 자본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점 등이 이 같은 의결구조로 단점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오히려 미그로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규모가 커질 경우, 어떤 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가야 할지 협동조합의 다양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사회, 생태, 환경문제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 가져 다양한 공익적 사교육 기관 쿨룹슐레(klubschule)도 운영 미그로스의 쿨투어프로첸트(문화퍼센트) 공익적 문화사업 두트바일러는 사업체로서 성장하는 것 못지않게 경제와 생태, 사회 문제에 관여해야 하고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위스에도 사교육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입시 과외 등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대부분이 개인의 취미나 여가 혹은 교양과 관련된 분야이다. 이 같은 사교육 분야를 공개념화한 사람이 바로 두트바일러이다. 미그로스는 1944~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세계적인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을 부숴야 한다는 취지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의 교육과정을 설립했다. 원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강료를 받으면서 부족한 운영 자금은 업체의 수입금으로 충당해 나갔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스위스의 클룹슐레(klubschule)로 미그로스가 운영하는 사설 교육기관이다. 지금은 각종 외국어 교육은 물론 댄스, 화초 가꾸기, 윈드서핑, 사진, 검도, 자동차운전, 헬스, 음악 연주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인구 700만 명 중 연간 200만 명이 클룹슐레를 이용할 정도니 그 영향력을 상상할 수 있다. 완전 무료는 아니지만, 운영비의 일부를 충당할 정도의 수강료만 받는다. 미그로스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쿨투어프로젠트(문화 퍼센트)공익사업에 투자한다. 스위스 전역 어느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공익적 사설 교육기관 클룹슐레(klubschule)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같이 미그로스 사업의 일정 부분을 문화·사회·정치·경제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매출의 0.5~1%를 문화기금으로 적립하고 문화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미그로스의 쿨투어프로첸트 (Migros Kulturprozent, 문화퍼센트)로 불리는 공익적 문화사업이다. 영세 마을기업 수준으로 출발한 미그로스는 오늘날 약 2백만명의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미그로스는 오늘날 유통업체뿐 아니라 열 개 협동조합이 연합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연합은 자회사 운영과 총판, 여행, 금융서비스, 네 가지 분야에 주력하고, 열 개 협동조합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연합이 관여하지 않는다. 유통업체 미그로스는 엄밀하게 얘기하면 조합중에서도 소비자협동조합의 성격을 띠고 있다.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이나 배당 등의 의미는 최소화 되고 있다. 조합원의 이익이라면 유통업제 미그로스를 이용하는 정도다. 그러나 조합원이 아니라도 물론 누구나 미그로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조합원 자격이니 출자금이니 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누구나 원하면 미그로스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총회에도 참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열려있는 사회적 국민기업으로 발전했다. 이를테면 조합원 조직의 주체로서 조합원의 실체는 없이 경영자와 많은 직원으로 특별한 경영이 이러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고 보면 된다. 미스로스는 1974년부터 무농약이나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식품을 제공했다. 미그로스의 창업자, 두트바일러의 창업정신들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997년에는 질은 그야말로 미약하게 낮지만 가격이 낮아 저소득층들이 마음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저소득층과 대규모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M-Budget 프로그램이다. 일정한 수량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인데, 처음 70개 제품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5배 이상으로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또 2012년에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내놓고 소비와 환경, 건강, 고용 및 사회 분야에서 40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2020년까지 전력과 이산화탄소를 일정량 줄이는 것 등을 포함해 점포 30%에 자연 냉매를 사용한 냉동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미그로의 모든 사업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그로스의 성공요인, 소비자 의식 2022년 6월, 조합원 투표로 알코올 판매금지 재확인 스위스 소비자들, 미그로스에 지속적인 사회적 헌신 주문 마을기업에서 출발해 넓은 의미의 협동조합이면서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한 미르로스의 성장요인은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적어도 생필품만은 중산층의 평균소득으로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 그리고 지나친 초과이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찾아낸 여러 과정의 솔루션은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주류와 담배를 팔지 않는다는 점. 배당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점 등은 주주 중심의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다. 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한 낮춰 초과이윤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은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추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매출의 0.5~1%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은 사회를 주요 이해관계자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를 소비자, 즉 사회로 보고 있다는 점 등은 여러모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스위스인의 약 25%가 미그로스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스위스 인구 9백만명 중 미그로스에 취업중인 스위스인이 10만명쯤 되고 있으니, 주요 이해관계자가 소비자 와 사회인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2022년 6월 미그로스는 다시금 경영방침을 재확인 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술을 팔지 않겠다는 경영방침을 재확인 하고 있는 것이다. 올 6월 들어 미그로스는 스위스 주요 10개 지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알코올 판매 금지 해제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분명히 결론을 냈다. 알코올 금지 해제를 조심스럽게 타진한 경영진은 퇴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2년 6월, 미그로스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앞으로도 알코올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사진에는 민주주의를 위해라는 구호와 함께 미그로스 조합원들은 맹백한 결정(알코올 판매 금지)을 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당시부터 시행된 알코올 판매금지가 지속됨에 따라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스위스 소비자를이 미그로스에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주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알코올 금지를 다시금 분명히 한 미그로스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며 미그로스의 경쟁상대인 쿠오프(Coop)에 대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HWZ(취리히경제대학) 브랜드 전문가 휘글리씨는 “ 브랜드 미션이라 불리는 회사의 태도가 고객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잇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총체적 의식이 미그로스가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헌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활발하게 사회적 기업들이 육성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의 중소도시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사회적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의식이다. 미그로스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유럽인과 스위스인들의 소비의식을 꼽기도 한다. 유럽인들의 소비의식은 미국이나 신흥 경제국들에 비해 나름대로 전통적인 가치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은 미국을 청바지와 콜라 등 천민자본주의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대량으로 생산하고 대량 소비하는 미국의 유통경영 방식, 인건비를 낮추고 오직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미국식 경영과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1925년 사실상 영세 마을기업으로 출발한 미그로스가 오늘날 세계적인 종합 유통회사로 성장했다. 사회적 가치의 구체적 내용이나 척도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유형을 달리할 수 있다. 알코올 판매금지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으며 스위스 소비자들은 미그로스에 대해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가치를 주문하고 있다. <영남인터넷신문 기획취재팀, 협조 : (주)유럽경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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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 출발한 사회적경제기업 스위스 미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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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 경북 북부 11개 시·군 연계 관광 활성화 및 관광 기반 구축 도모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시는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연계한 여행상품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이하 경북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접수하며, 경북 11개 시군에 소재한 관광 관련 기업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2020년 ~ 2024년 관광 트렌드 키워드를 ‘NEXT TRAVEL’로 설정하고 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여행 계획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주요한 관광 변화로 지목했다. 특히, 짧고 가까운 여행 ‘소확행’에 대한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경북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은 이러한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안동, 문경, 봉화, 상주, 영덕, 영양, 영주, 예천, 울진, 의성, 청송)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확대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에서 깨어나고 있는 경북 관광의 동반성장 및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경북 북부지역 11개 지역을 스토리텔링 한 연계 관광콘텐츠’라는 주제로 각 기업과 단체에서 개발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 제안과 체험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연계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사업까지 연계 여행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 지원이 가능하다. 총 사업 지원금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기업(단체)에게 최소 1천만 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에는 단순히 경북 북부지역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거나 관광콘텐츠 홍보용 키트를 제작하거나 관광 관련 기획자 교육이나 전문가 자문 등의 사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체험단의 팸투어 진행이나 전문가 자문, 홍보 콘텐츠 제작 등도 지원해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연계하는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단체)별 관광콘텐츠를 2개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기업(단체)별 1개로 제한된다. 공모전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갖추어 한국정신문화재단으로 접수하면 되고, 선정된 기업(단체)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판로개척, 팸투어 등을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3대 문화권 사업 등 공동 사업을 경험한 경북 북부지역은 같은 유교문화라는 배경과 안동시의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 북부지역 관광시장을 활성화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www.kfce.or.kr)과 안동시청 누리집(www.andong.go.kr) 등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관광연구팀(☎054-840-347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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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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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밤에도 즐기자!
- 오는 18일 문화의거리에서 첫 공연 예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이 6월 18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의거리에서 시작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하회마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설공연을 30분의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축소하여 운영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 운영되며, 금년 야간상설공연은 기존 공연장소인 문화의거리 외에도 안동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 개목나루 무대를 추가하여 시민들과 안동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본공연 시작 30분 전 공연단의 길놀이 퍼레이드와 지역 문화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진행으로 관람객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주간 상설공연은 하회마을 전수교육관에서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진행하며, 대표 콘텐츠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주말 관람객 수가 7~800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안동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볼거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광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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